김민재(26·나폴리)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로 2023년 1월 떠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는 23일(한국시간)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73) 나폴리 구단주가 김민재를 다른 팀에 넘기지 않기로 겨울 이적시장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는 “데라우렌티스 구단주는 어떤 중요한 제의가 오더라도 2022-23시즌이 끝날 때까지 김민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며 전했다.
EPL은 유럽리그랭킹 1위, 나폴리가 속한 이탈리아 세리에A는 4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스카이’는 “데라우렌티스 구단주는 끊임없이 나오는 2023년 1월 김민재 EPL 이적설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왓퍼드 ▲토트넘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팀들은 2020년부터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김민재는 올해 7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1805만 유로(약 246억 원)를 안겨주고 나폴리(이탈리아)에 입단했다. 1805만 유로는 유럽리그랭킹 12위 튀르키예 프로축구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다.
나폴리 이적과 함께 김민재는 김민재는 세리에A 14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할 정도로 중용되고 있다. 지난 9월 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에는 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월간 MVP를 잇달아 수상했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데뷔하자마자 32강 조별리그 6경기 모두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하여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나폴리는 5승 1패 득실차 +14 승점 15 A조 1위로 2022-23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며 유럽클럽랭킹을 3계단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세계 정상급 팀의 핵심 수비수로 쉴 새 없이 활약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