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소속팀 복귀전에서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OGC 니스(프랑스)와의 친선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1분 맷 도허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2분 만에 멘티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친선전이긴 했지만 베스트11 가동을 하지 못했다. 월드컵 8강전까지 소화한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히샤를리송(브라질)이 각각 체력 회복과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결승전 혹은 3, 4위전까지 치른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위고 요리스(프랑스),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등도 복귀하지 못했다.
한국의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탠 뒤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후반 29분 하비 화이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안면골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손흥민은 이날 역시 검정색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전 구단 자체 플랫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발열 증세를 보여 이틀간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밝혀 결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투입 직후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날카로운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월드컵 휴식기를 가진 토트넘은 오는 26일(월)부터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을 시작으로 3~4일에 한 경기씩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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