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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 이상화 처럼…’ 김민선, 올림픽 금메달 꿈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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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우승하며 월드컵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우승하며 월드컵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아직 (이)상화 언니와 비교하기엔 부족한 게 많다. 언니는 오랫동안 1등 자리를 지켰고 세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존경하는 선수다. 나도 언니처럼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싶다. 또 세계 기록에도 도전하겠다”

월드컵 4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간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빙속 여제’ 이상화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독일의 전설적인 선수인 예니 볼프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5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여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스피드 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를 이뤘다.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는 김민선은 약점으로 꼽히는 스타트 문제를 개선해 롤모델인 이상화(은퇴)가 가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 기록(36초36)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세계 기록 도전에 가장 필요한 부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상화 언니가 세계 기록을 세울 때 첫 100m 구간 기록과 내 100m 구간 기록 격차는 상당하다”며 “그 부분을 개선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스타트 문제는 예전부터 고민했던 부분”이라며 “사실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선은 지난달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를 시작으로 2, 3, 4차 대회 여자 500m를 모두 석권했다.

지난 17일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선 36초96의 개인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민선은 금메달뿐만 아니라 이상화가 2013년 11월에 세운 세계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우승하며 월드컵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우승하며 월드컵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김민선이 세계 기록을 깨기 위해선 스타트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그는 주니어 시절부터 출발 반응 속도가 느려 스타트에서 적지 않은 손해를 봤고, 최고의 성적을 거둔 올 시즌 월드컵 때도 그랬다.

그는 월드컵 4차 대회 초반 100m 구간을 10초46에 통과했다. 이상화가 세계 기록을 달성할 때 세운 초반 100m 기록(10초09)과는 0.37초나 차이 난다.

이에 김민선은 스타트 문제 개선을 최대 과제로 삼고 남은 기간 집중 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 자신의 모습을 점수로 매겨달라’는 질문엔 “90점”이라며 “1, 2차 대회 때는 100점에 가까웠지만, 3, 4차 대회 땐 몸이 지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급성장한 비결을 묻는 말엔 “사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했을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며 “그저 열심히 준비했고, 이런 과정이 쌓여서 올 시즌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비주력 종목인 여자 1,000m에 관한 욕심도 드러냈다.

김민선은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4차례 대회에서 모두 10위권 안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상화가 500m 단거리에 집중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김민선은 “올 시즌 1,000m 종목에 관해 가능성을 봤다. 이 종목에서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500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지구력 향상을 위한) 1,000m 훈련도 해야 한다. 좀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도전자 입장에서 경기에 나섰던 김민선은 이제 1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챔피언 자리에서 레이스에 나선다.

그는 “월드컵 1, 2차 대회 우승 땐 얼떨떨한 마음이 컸고, 이제는 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커졌다”며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월드컵 4개 대회와 ISU 4대륙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회를 소화한 김민선은 당분간 국내에서 훈련과 컨디션 조절에 전념할 계획이다. 월드컵 5차 대회는 내년 2월에 열린다.

MHN스포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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