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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엔트리에 뽑혔지만 부상으로 한 경기도 못 뛴 카림 벤제마가 프랑스 축구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9일(한국시각) 벤제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노력과 실수를 경험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나는 내 역사를 써내려갔고 우리의 이야기는 끝을 맺었다”고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벤제마는 지난 2007년 국가대표에 데뷔해 97경기를 뛰었고 37골을 기록했다.
벤제마는 이번 카타르월드컵 뿐만 아니라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도 함께 하지 못했다. 같은 프랑스 대표팀 동료였던 마티유 발부에나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 유출 스캔들 때문에 2014 브라질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통해 복귀할 수 있었다.
때문에 벤제마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이번 대회 준비를 착실히 했다. 2021-22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2022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대표팀 소집 이후 허벅지 부상을 입으면서 월드컵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대표팀 스쿼드에는 계속 남아있었고 몸상태가 좋아졌다며 대표팀 복귀설이 이어졌지만 결국 카타르월드컵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프랑스는 벤제마가 없이도 킬리안 음바페가 8골을 넣으며 골든부트(득점왕)를 수상하는 등 순항했다. 하지만 우승 문턱에서 아르헨티나에게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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