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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이영상 3번 수상에 빛나는 클레이튼 커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합류했다.
20일(한국시각) MLB 닷컴은 “LA다저스 좌완 커쇼가 내년 봄 열리는 WBC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커쇼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뒤 줄곧 다저스 한 팀에서만 뛰었다. 이날 계약으로 2008년 MLB에 데뷔한 커쇼는 내년 시즌까지 16시즌 연속 다저스에서 뛰게 된다. 이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돈 서튼 이후 커쇼가 두 번째다.
커쇼는 개인 통산 401경기에 등판해 197승87패 평균자책점(ERA) 2.48 2807K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다저스 구단 통산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2013년·2014년 등 세 차례나 투수부문 최고 영예인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NL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돼 자타공인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올시즌 커쇼는 골반과 허리 통증 부상 등으로 부상자 명단에 두 차례 올랐다. 이 때문에 126.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등판한 22경기에서는 12승3패 ERA 2.28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커쇼는 내년 35세 노장이지만 다저스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1년 총액 2000만달러(약 264억원)에 계약했다. 통산 200승까지 3승밖에 남지 않아 내년 시즌 무난하게 통산 200승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3 WBC는 내년 3월9일부터 23일까지 타이완 타이중 경기장, 일본 도쿄돔, 미국 체이스 필드와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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