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비매너 행동이 논란이 돼 아직도 들끓고 있다.
19일(한국 시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르헨티나 우승에 큰 기여를 한 마르티네스가 우승 후 세리머니를 잘못 선택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마르티네스가 음바페를 저격하는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졌고, 이를 본 대다수의 언론들과 네티즌들은 ‘음바페를 조롱했다’라고 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 ‘르 파리지앵’은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모욕했다’라며 분노를 표했고, 영국 언론 매체 ‘익스프레스’는 “마르티네스가 라커룸 축하 행사에서 음바페를 조롱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언론 매체 ‘데일리메일’도 “마르티네스가 음바페를 위로하는 것 같았는데, 좋은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락커룸 영상에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일렬로 서 앞사람의 어깨를 잡고서 기차놀이처럼 만들었고, 라커룸 한 바퀴를 돌면서 우승을 자축하는 모습이었다.
들뜬 분위기에서 마르티네스가 휘파람을 불어 선수들을 멈춰 세웠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스페인어로 “음바페를 위해 일동 묵념!”이라고 외쳤다고 했고, 일부 외신들은 번역을 “사망한 음바페를 위하여 일동 묵념!”이라고 하기도 했다.
전반에는 큰 힘을 못쓰던 음바페도 후반전에 혼자서 만회골과 동정 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도 프랑스는 먼저 실점을 했지만,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승부차기까지 끌어갔다.
1번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첫 골을 넣어 8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으며, 결국 승부차기에서 프랑스는 패배했다.
마르티네스는 시상식에서 대회 최고의 골키퍼상 ‘골든 글로브상’을 받았고, 손 모양으로 된 트로피를 하복부에 가져다 대고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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