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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간판타자’ 이정후가 내년 시즌 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정후가 키움 구단에 공식적으로 해외 진출 이야기를 꺼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이정후의 소속팀 키움 구단 관계자는 “이정후가 구단과 만난 자리에서 2023시즌을 마친 후 해외 진출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오늘 연봉 협상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라서 해외 진출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키움 구단은 “이정후의 도전 의지 등을 존중한다. 구단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면서 “내년 1월2일 공식 업무가 시작 되면 내부 논의를 거쳐서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2017년 키움에 입단했다. 6시즌 동안 뛰면서 통산 타율 0.342, 59홈런 470타점 531득점 65도루를 기록하며 KBO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섰다. KBO의 통산 타율 집계 기준인 3000타석을 넘긴 타자 가운데 타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는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0.349)과 안타(193개), 타점(113점), 출루율(0.421), 장타율(0.575)까지 타격 5개 부문 1위를 휩쓸었다. 이 같은 활약에 정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 자격이 생긴다. 키움이 최종 허락을 하고 해외 구단이 이정후 영입을 원하면 계약은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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