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로 불리는 브라질의 펠레(82)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펠레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이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오늘날 축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며 “처음 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메시는 충분히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펠레는 현역 시절 1958년과 1962년, 1970년 등 세 차례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1970년 당시에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우승 축하…마라도나도 웃고 있을 것
펠레는 2020년 세상을 떠난 ‘원조’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를 언급하면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하고, 마라도나도 웃고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또 결승에서 3골을 터트리며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킬리앙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를 격려했다. 펠레는 “나의 친구 음바페는 (4년 전 러시아 대회를 포함해) 결승에서 네 골을 넣었다”며 “이런 엄청난 미래를 보는 것은 대단한 선물”이라고 했다.
음바페는 1966년 제프 허스트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한편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이날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에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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