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지현이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 BNK를 누르고 11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의 경기에서 67-63으로 이겼다.
파죽의 11연승 행진을 이어간 우리은행은 시즌 전적 14승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2연패의 BNK는 9승6패가 되며 용인 삼성생명(9승5패)에 밀려 3위로 내려 앉았다.
우리은행의 박지현은 양 팀 최다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베테랑 김단비와 김정은(이상 12득점), 박혜진(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BNK는 진안이 18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고 안헤지가 8득점 11어시스트, 김한별이 17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비마다 나온 턴오버에 발목을 잡힌 것이 아쉬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통산 199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던 김한별은 8리바운드 추가로 WKBL 역대 18번째 20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1쿼터 중반까지 공격이 풀리지 않던 우리은행은 최이샘, 박혜진의 연속 3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강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봉쇄한 가운데 박지현이 연속 3점포에 골밑 득점까지 터뜨리며 23-16으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상대가 김한별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고비 때마다 박지현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리드를 더 벌리며 전반을 41-32로 마쳤다.
3쿼터엔 양 팀 모두 저조한 야투율을 보인 가운데 BNK가 추격하면 우리은행이 뿌리치는 양상이 이어졌다. 우리은행 김단비가 중요한 순간마다 스틸로 흐름을 끊었고 3쿼터까지 9점차의 리드가 이어졌다.
4쿼터에도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차를 유지하던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분55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5반칙 퇴장 당하며 고비를 맞았다. 이 때 BNK 김한별의 3점플레이까지 더해져 56-63으로 쫓겼다.
그러나 이어진 BNK의 공격에서 진안이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5반칙 퇴장을 당해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우리은행은 종료 1분31초 전 박지현의 컷인 득점으로 65-56으로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