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 (한국배구연맹 제공) |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과의 1,2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19-25 25-21 25-19)로 이겼다.
6연승의 대한항공은 12승2패(승점 36)로 선두를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반면 6연승의 기세가 멈출 2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30(10승5패)으로 대한항공과 격차가 6점까지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아포짓 스파이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2점, 공격성공률 64.29%로 펄펄 날았고 정지석, 김민재(이상 13점)도 힘을 보탰다. 블로킹 숫자에서 11-6으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8점,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가 13점을 냈으나 뒷심에서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 링컨의 화력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링컨은 1세트에만 10득점, 공격성공률 69.23%의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정지석도 4점, 공격성공률 80%로 힘을 더했다.
11-10에서 3연속 득점으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2세트 들어 오레올이 살아나며 반격에 나섰다. 오레올은 고비마다 강스파이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최민호의 속공과 오레올의 퀵오픈 등을 묶은 현대캐피탈은 2번째 세트를 가져가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였던 3세트는 양 팀 아포짓 링컨과 허수봉의 맞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링컨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18-14로 앞선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24-21에서 링컨의 쳐내기로 중요한 3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의 상승세는 4세트에서도 이어졌다. 9-9에서 링컨의 백어택과 정지석의 블로킹 등으로 12-9로 앞서간 대한항공은 계속해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6-12에서 링컨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대한한공은 24-19에서 링컨의 쳐내기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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