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화 이글스가 파이어볼러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투수 구성을 완료했다.
한화는 18일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한화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미국 국적의 1990년생 스미스는 193cm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시속 155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우완 투수다.
지난 201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스미스는 지난해까지 캔자스시티, 밀워키,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등을 거치며 빅리그에서 5시즌 동안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02경기 5승 11패 184탈삼진 평균자책점 6.03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을 뛰며 83경기에서 27승 18패 412탈삼진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세이부에서는 20경기에 등판해 1승 4홀드 1세이브 37탈삼진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남겼다.
스미스를 영입한 뒤 손혁 단장은 “스미스는 파이어볼러 유형의 선발 자원으로, 1선발 역할을 맡길 수 있는 투수다. 아시아 야구 경험이 있어 KBO리그 적응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커터성 무브먼트 속구 구위가 강력하고, 다양한 공과 완급 조절을 앞세워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투구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1선발 자원이 필요해 스미스를 영입했다. 구위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스타일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 이러한 장점이 수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스미스는 2023년 2월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펠릭스 페냐 재계약에 이어 스미스를 영입한 한화는 남은 외국인 선수 계약도 빠르게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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