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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에서 ‘옐로카드 18장’…메시 분노케 한 심판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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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한 경기에서만 18장의 옐로카드를 꺼냈던 마테우 라호즈 심판이 더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고 카타르를 떠날 예정이다.

12일(현지 시각) 영국 미러, 데일리스타 등은 “FIFA가 스페인 출신의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 심판의 거취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라호즈 심판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을 끝으로 남은 월드컵 경기에서 심판을 보지 않고 카타르를 떠난다.

매체는 “라호즈 심판의 ‘활약’이 그의 월드컵 마지막을 장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심판은 더 경기를 감독하지 않고 스페인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라호즈 심판은 지난 9일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에서 옐로카드를 남발해 스포츠계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해당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10장, 네덜란드에 8장의 옐로카드를 줬으며 이는 월드컵 역사상 최다 경고 기록이다.

그의 옐로카드 남발은 선수들과 팬,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진까지 분노케 했다. BBC 해설자인 조나단 피어스는 경고받은 선수들을 파악하려고 하다가 “나는 포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는 경기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화가 많이 난다. 심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는 “나중에 징계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솔직하게 얘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사람들은 (경기를) 봐서 알 것”이라며 “FIFA는 뭔가 해야 한다. 그런 심판을 투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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