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주춤하다 이후부터는 거침없이 마지막 월드컵을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의 소원을 피파에서 들어준 걸까?
라호즈 심판은 준결승전이나 결승전에서 심판으로 나서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12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COPE’를 인용해 보도했다.
리오넬 메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와 2022 국제 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한 아르헨티나의 4강행을 이끌었는데 이 과정이 쉽지 않았다.
해당 8강전 경기에서 라호즈 심판은 무려 18개의 옐로카드를 꺼내 보였는데, 전반전에 4개, 후반전에 8개, 연장전에 2개, 승부차기에서 4개를 쉬지 않고 버릇처럼 꺼냈다. 덴젤 덤프리스는 승부차기 막판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까지 받았는데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 최다 기록이 됐다.
리오넬 메시는 4강 진출 확정 후 8강전 주심을 맡은 마테우 라호즈 심판에 대해 “나는 FIFA가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런 규모의 경기에 그런 심판을 배치해서는 안된다. 그 심판은 이런 임무를 완수할 능력이 없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리고 메시에 이어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선수도 “그 주심은 네덜란드를 위해 모든 것을 줬다. 아무 이유 없이 10분의 추가시간을 줬고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2~3번 줬다”면서 “그는 그저 네덜란드가 득점하길 원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그 심판을 쓰지 않았으면 한다. 그는 쓸모가 없다”라고 비난했다.
리오넬 메시를 분노하게 한 심판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메시는 ‘라스트 댄스’를 이어간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4강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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