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제공) |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SSG는 11일 “메이저리그(MLB) 출신 기예르모 에레디아(31·쿠바)를 총액 100만달러(연봉 90만달러·옵션 10만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쿠바 출신으로 쿠바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에레디아는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쿠바 대표팀 외야수로 뛴 바 있다.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에레디아는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템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쳤다.
에리디아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591경기 타율 0.231, 27홈런, 114타점이다.
SSG 관계자는 “에레디아가 타격 지표 뿐만 아니라 수비와 주루 등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라운드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생산성 있는 타격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에레디아가 몸통 회전이 빨라 강속구와 변화구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타구 속도가 빠르고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많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항상 파이팅이 넘치는 모습으로 그라운드와 덕아웃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계약을 마친 에레디아는 “KBO리그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설렌다. 한국에서의 생활과 팀 동료들이 기대된다”며 “좋은 팀의 일원이 될 기회를 얻어 기쁘다. 내년에도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레디아는 내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할 스프링캠프에 맞춰 SSG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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