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5위에 올랐다.
한국은 FIFA가 9일 발표한 여자축구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천853.96점을 받아 15위로 두 계단 끌어올려 역대 최고 순위 진입까지 가시권에 뒀다.
직전인 지난 10월 발표 때보다 랭킹 포인트가 4.80점 늘면서 순위는 17위에서 두 계단 뛰었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뉴질랜드와 두 차례 치른 원정 평가전에서 1차전은 1-0으로 이기고 2차전은 1-1로 비겨 1승 1무를 기록했다. 이 성적이 FIFA 랭킹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로써 8월 18위에서 10월 17위로 오른 데 이어 2회 연속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리나라 여자축구 역대 최고 순위인 14위에도 가까워졌다.
2019년 3월 마지막으로 14위였다가 그해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하고 나서인 7월 랭킹에서 20위로 뚝 떨어진 뒤로는 아직 14위에 오른 적이 없다.
한편, 세계 1위는 미국이 유지한 가운데 독일이 스웨덴과 자리를 바꿔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4위는 잉글랜드, 5위는 프랑스로 변동이 없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북한(10위), 일본(11위), 호주(12위), 중국(14위)이 우리나라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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