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을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완파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교체되며 90분 가까이 활약했다. 김민재는 경기시작 4분 만에 부상을 당할 뻔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김민재와 경합을 펼치던 레버쿠젠의 프림퐁이 넘어지면서 김민재의 발목이 프림퐁의 몸에 깔렸고 김민재는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경기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망,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킴미히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레버쿠젠은 아들리와 비르츠가 공격수로 나섰고 그리말도와 프림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팔라시오스와 샤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힌카피에, 헤르모소, 타, 무키엘레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코바르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시작 9분 만에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9분 무시알라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킴미히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레버쿠젠 골키퍼 코바르가 잡다 놓쳤고 이것을 무시알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7분 무키엘레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무키엘레는 코망과의 볼 경합 상황에서 코망의 발목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0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전에서 89분 동안 활약하며 54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4번의 볼클리어링과 함께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프림퐁과의 첫 번째 경합 상황에서 불행하게도 발목을 삐었다’면서도 ‘상대에게 어떤 기회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 역시 ‘김민재는 프림퐁과 대결하는 상황에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지만 치료 후 경기를 계속했다. 여전히 견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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