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이 핵심이다.”
MLB.com이 5일(이하 한국시각) 초호화군단 LA 다저스의 최대약점이 2루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다저스 2루가 비관적인 이유와 함께 다저스가 이 기사의 예측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후자가 현실화된다면 김혜성의 돌풍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com은 “스타들이 즐비한 로스터에서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은 2025년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지션 플레이어를 보유해야 한다. 그러나 2루수는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문제의 일부는 다저스에 주전이 없다는 점”이라고 했다.
초호화 군단의 명성과 달리 주전 2루수감이 없다는 게 냉정한 지적이다. MLB.com은 “김혜성,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모두 이 포지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네 명은 각각 2025시즌에 평균 이하의 타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미국 언론들은 현재 개막전 2루수로 주로 토미 에드먼을 예상한다. 그러나 MLB.com은 에드먼이 중견수로 자리잡을 것이라 본 듯하다. 사실 로하스, 테일러, 에르난데스 모두 30대 중반의 멀티요원들이다. 김혜성은 검증되지 않은 신인이다.
장기적으로 3+2년 2200만달러 계약의 김헤성이 주전 2루수로 자리잡는 게 최상이다. 그러나 김혜성은 당장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하기 위해 타격폼을 수정하느라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진다.
그래도 김혜성이 극복한다면 다저스 2루의 구멍은 메워질 것이라는 게 MLB.com의 전망이다. “한국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뒤 오프시즌에 3년 1250만달러에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이 여기서 핵심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26세의 김혜성은 2루수로 주전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문이 열려 있다. KBO리그에서처럼 플레이할 경우 공수 양쪽 측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갖고 있다. 김혜성은 파워는 많지 않지만 강력한 배트 투 볼 기술(컨택트 기술)을 갖춘 뛰어난 수비수”라고 했다.

시즌은 길고 김혜성에게 시간은 있다. 김혜성이 설령 도쿄에 가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가더라도 현재 타격폼 정립을 마무리해서 증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결국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기량을 증명하면 언제든 주전 2루수를 꿰찰 가능성이 크다. 김혜성에겐 멀티 수비력과 기동력이란 매력이 있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외면할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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