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또다시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가 발 부상으로 인해 스쿼드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며 “쿨루셉스키는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승 3무 14패 승점 33점으로 13위에 머물러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면서 3연승 행진도 끝났다.
특히 부상자가 많다.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도미닉 솔랑케, 미키 판 더 벤, 라두 드라구신,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러나 여기에 부상자가 더 추가됐다.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다가오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쿨루셉스키는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볼 간수와 연계 플레이에 최적화된 인버티드 윙어이며 날카로운 왼발 킥을 통해 공격을 전개한다.
아탈란타 유스팀 출신의 쿨루셉스키는 2018-19시즌 후반기부터 1군 스쿼드에 포함됐다. 이후 출전 시간을 받기 위해 파르마로 임대를 떠났다. 쿨루셉스키는 파르마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리며 두각을 드러냈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쿨루셉스키는 유벤투스 이적 후 곧바로 파르마로 재임대됐고, 2020-21시즌부터 유벤투스에서 뛰었다. 그러나 쿨루셉스키는 유벤투스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2022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2021-22시즌 쿨루셉스키는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견인했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고, 지난 시즌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35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쿨루셉스키는 부상을 당하며 알크마르와의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쿨루셉스키는 알크마르와의 UEL 경기와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쿨루셉스키는 모든 대회에 42경기 출전해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몇 안 되는 주전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쿨루셉스키의 부상으로 손흥민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올 시즌 10골 10도움을 달성했으나 최근 경기력으로 인해 현지 매체의 비판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등장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