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가 존 존스와 통합전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아울러 존 존스와 톰 아스피날의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에 대해서는 기대의 시선을 비쳤다.
페레이라는 3일(이하 한국 시각) ‘Bloody Elbow’와 인터뷰에서 존 존스와 동반 훈련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그게(동반 훈련) 더이상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UFC 헤비급에서 싸우고 싶다고 말했을 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존 존스를 언급했다. (저와 존 존스의 대결은) 팬들이 추측하는 내용일 뿐이다. “그래서 지금은 존 존스와 함께 훈련하러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UFC 측과 팬들이 원하는 존 존스-아스피날의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내놓았다. “제가 그 싸움(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대결)을 연구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성사된다면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며 “모든 헤비급 싸움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존 존스와 애스피날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정말 대단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관심을 가지고 관전할 것이다. 하지만 팬으로서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는 이미 UFC 두 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정상에 올랐다. 2022년 11월 UFC 281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꺾고 미들급 챔피언이 됐다. 이듬해 4월 UFC 287에서 아데산야를 상대로 미들급 1차 방어전을 치렀으나 KO패 하면서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후 UFC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얀 블라코비치를 꺾고 타이틀샷을 받았고, 2023년 11월 UFC 295에서 이리 프로하츠카를 물리치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지난해에 세 차례 방어전을 모두 KO승으로 장식했다. 자마할 힐, 프로하츠카, 칼릴 라운트리를 연파하면서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UFC 라이트헤비급 4차 방어전을 준비 중이다.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313 메인이벤트에 출격한다. 최강의 도전자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와 격돌한다. 동급 1위 안칼라예프를 물리치면 장기집권의 문을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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