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전북 현대의 유스팀이 올해도 가시마 앤틀러스와 축구 우정을 쌓았다.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전북 12세 이하(U-12)팀이 일본 J리그 명문 가시마 앤틀러스 11세 이하(U-11)팀을 전주로 초청해 5일간 친선 교류를 가졌다.
전북과 가시마 앤틀러스의 유스팀 교류는 지난 2016년부터 맺어온 우정으로 축구를 넘어 한·일 간의 서로의 문화를 익히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쌓는 시간이다. 이 교류전이 단순 축구 이상의 특별함이 큰 이유는 상호 선수들 간의 홈스테이에 있다.
가시마 앤틀러스의 선수들은 홈스테이에 동참한 전북 유스팀 가정의 초대를 받아 전북 유스팀 선수들과 함께 한국 가정의 문화와 음식 등을 체험하며 축구만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교류전은 양 팀을 비롯해 초청 6팀(전주비전FC, 경기PEC, 경기하남FC, 고양푸른FC, 인천남동구LM, 구미LMC)등이 전북과 완주군이 함께 개최한 ‘2025 완주군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국제 유소년 페스티벌’ 에 참가해 서로의 실력을 겨루었다.
선수들은 교류전뿐만 아니라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현대 클럽하우스 투어와 3월 2일 전북 N팀 홈 개막전 참관 등 다양한 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전북 U-12팀은 올해 가을에는 가시마 앤틀러스 초청을 받아 일본에 방문해 다수의 일본 유스팀과 경기를 치르며 국제무대 경험을 통해 기량을 발전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가시마 앤틀러스와 교류를 진행한 박범휘 감독은 “양 팀 간의 우정이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서로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서로 축구 그 이상의 배움과 성장의 교류라고 생각한다. 훗날 이 선수들이 성인이 되고 프로선수가 된 후에도 이 우정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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