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레알은 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TM과의 16강 1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티보 쿠르투아-페를랑 멘디-안토니오 뤼디거-라울 아센시오-페데리코 발베르데-에두아르도 카마빙가-오렐리앙 추아메니-브라힘 디아즈-호드리구-킬리안 음바페-비니시우스 주니어가 먼저 나섰다.
ATM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얀 오블락-마르코스 요렌테-호세 히메네스-클레멩 랑글레-하비 갈란-히울리아노 시메오네-로드리고 데폴-파블로 바리오스-사무엘 리노-앙투안 그리즈만-훌리안 알바레스가 선발 출전했다.

레알은 전반 4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렸다. 발베르데가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자 호드리구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었고,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안쪽으로 파고들어 왼발 슈팅으로 ATM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13분 레알은 추가 득점 찬스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비니시우스가 디아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ATM은 전반 3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알바레스가 침투하며 볼을 받았다. 알바레스는 카마빙가의 태클을 이겨낸 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구석에서 그대로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알바레스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레알은 후반 10분 리드를 되찾아왔다. 멘디 왼쪽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디아스에게 패스를 내줬다. 디아스는 유려한 드리블을 통해 수비수 두 명을 제쳐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ATM은 절호의 동점골 찬스를 놓쳤다. 후반 15분 그리즈만이 침투하면서 볼을 받은 뒤 각도가 없는 곳에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쿠르투아 골키퍼 손끝에 걸리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레알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레알은 이날 경기 승리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ATM은 아쉬운 결과를 가지고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역전을 노려야 한다. 양 팀의 16강 2차전은 오는 13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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