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된 신예 공격수 텔이 팀에서 가장 친해지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텔을 영입했다. 텔은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텔은 지난달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선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텔은 3일 영국 TNT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합류 이후 소감을 전했다. 텔은 토트넘에서 알고 싶은 선수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사르, 오도베르, 이수마를 꼽은 후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프랑스 신예 텔은 프랑스어가 가능한 오도베르, 사르, 비수마 이외에 손흥민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텔은 토트넘 합류 이후 활약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달 텔의 토트넘 데뷔골 이후 ‘텔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 솔랑케가 선발 출전하면 텔은 왼쪽 측면 공격수를 맡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손흥민은 벤치에 만족해야 할지 새로운 도전을 고려해야 할지 고심해야 할 것이다.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추가 공격수를 영입한다면 손흥민은 더 많은 경쟁에 직멸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더포오피셜은 지난달 토트넘이 입스위치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이후 무득점을 기록했던 텔의 활약에 대해 ‘기억에 남지 않을 경기였다. 위협적인 존재감도 거의 없었다. 텔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 하는 것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텔은 힘든 경기를 펼쳤고 볼을 거의 차지하지 못했다. 볼을 잡았을 때에도 많은 것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SNS를 하지 않지만 최근 텔이 어떤 비난을 받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텔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이적을 한 차례 거부했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텔 이적 협상을 진행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하지 못했다. 텔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 이적을 결심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이후 텔 완전 영입 옵션이 있지만 토트넘 완전 이적 최종 선택권은 텔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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