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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억 6골 스트라이커에 현금 더 줄게! 1170억 22골 공격수 줘!”…리버풀 무리한 요구에 뉴캐슬 단칼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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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다르윈 누녜스(왼쪽)와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다르윈 누녜스(왼쪽)와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단칼에 거절당했다.

영국 ‘미러’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알렉산더 이삭과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포함한 선수+현금 거래 제안을 신속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누녜스는 2022년 7월 벤피카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리버풀은 누녜스를 영입하기 위해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530억 원)를 투자했다. 이적 첫 시즌 누녜스는 42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54경기 18골 1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누녜스의 리버풀 생활은 힘들어졌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36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마크했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지난 2월 20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이 끝난 뒤 슬롯 감독이 누녜스를 비판하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당시 슬롯 감독은 “나는 누녜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기회를 놓칠 수는 있지만, 움직임을 게을리할 수는 없다”며 “스트라이커의 삶이란 원래 그렇다. 찬스를 놓칠 때도 있고, 골을 넣을 때도 있다. 그것이 9번 공격수의 역할이다. 사람들은 득점을 기대하지만, 때때로 놓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그가 찬스를 놓친 후 보인 태도다. 실축 이후 그는 평소처럼 헌신적으로 뛰지 않았고,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실망감이 너무 컸던 것 같다. 어쩌면 우리가 영원히 알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 실망감 때문에 바로 다음 순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의 50대50 경합에서) 반응이 조금 느려진 것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 다르윈 누녜스./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다르윈 누녜스./게티이미지코리아

슬롯 감독의 눈 밖에 난 누녜스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이 그를 판매하려 한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 때도 그의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다음 여름 다시 판매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리버풀은 누녜스를 대체할 자원을 찾고 있는데, 뉴캐슬 이삭이 리버풀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이삭은 2022년 8월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6300만 파운드(약 1170억 원).

뉴캐슬에서의 첫 시즌 이삭은 29경기에 나와 11골을 기록했다. 2023-24시즌부터 진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40경기에 출전해 25골을 터뜨렸다. 이어 올 시즌 31경기에서 22골을 기록, 놀라운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한 이삭을 노렸다. 최근 누녜스와 현금을 얹어 이삭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뉴캐슬은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미러’는 뉴캐슬어폰타인 지역지 ‘크로니클 라이브’를 인용해 “리버풀의 제안은 뉴캐슬로부터 즉각적인 거절을 당했다”며 “리버풀이 누녜스 외에 추가로 얼마를 제안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이 이삭을 보낼 계획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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