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골키퍼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46경기에 출전한 수비수 폴 파커가 맨유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비판했다.
맨유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파커가 오나나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오나나는 지난 2023년 7월 인터 밀란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한 그는 지난 시즌 51경기 83실점 13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6경기 50실점 8클린시트라는 성적을 남겼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파커는 4일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맨유는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해야 합니다. 오나나는 충분히 좋은 선수도 아니며, 그는 골키퍼처럼 보이지도 않는다”며 “현재로선 알타이 바인드르가 기회를 받아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맨유가 마스 헤르만센(레스터 시티)을 영입해야 한다. 그는 올 시즌 거의 혼자 힘으로 레스터를 떠받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파커는 “헤르만센은 모든 걸 갖춘 선수다. 판단력, 발밑 기술, 강한 멘탈까지 완벽하다”며 “센터백 입장에서 보면 그를 뒤에 두는 게 무서울 정도인데, 좋은 의미에서 그렇다. 그는 정말 강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파커는 오나나에 대한 비판을 이었다. 그는 “내가 오나나에게서 가장 싫어하는 부분 중 하나는 그의 태도다. 맨유가 실점해도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며 “우리는 그가 수비진에게 소리치거나, 질책하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한다. 반면, 다비드 데 헤아나 피터 슈마이켈은 어땠는가? 그들에게 클린시트는 생사가 걸린 문제였다. 클린시트를 지키는 것이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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