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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지 않다.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하며 와이드 리시버와 코너백으로 이도류을 수행하는 트래비스 헌터(3학년, 21세)의 “문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24년 하이즈먼 상을 수상하는 등 미식축구계에서 거의 모든 타이틀을 휩쓴 이 재능 있는 이도류 선수는 3월 1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와 자신의 이도류 중 어떤 것이 더 어려운지 묻는 질문에 “아마도 내 쪽이 더 힘들다. 미식축구는 몸에 부담이 크다”라고 답했다. 이 발언에 대해 미국 신문 ‘뉴욕 포스트’의 저명한 기자인 존 헤이먼이 자신의 X(구 트위터)에서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으며,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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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양키스의 재즈 치좀 주니어 내야수(27)가 자신의 X를 통해 헌터의 발언에 대해 “훌륭한 운동선수지만, 같지 않다”라고 경고했다. 미국 매체 ‘퍼스트 스포츠’는 치좀의 게시물을 인용하며 “헌터가 쇼헤이 오타니에 대해 대담한 발언을 한 후, 재즈 치좀 주니어가 오타니를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치좀은 지난해 7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후 팀의 지구 우승과 월드 시리즈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마이애미 시절부터 날카로운 발언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자신의 직설적인 발언으로 자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게시물은 같은 MLB 이도류 슈퍼스타인 오타니를 지지하는 내용으로,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메이저 리그 팬들 사이에서 “그 말이 맞다”, “잘 말했다”, “치좀의 말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는 찬성의 목소리로 가득 차고 있다.
사진 = AP / 엲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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