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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폴 로빈슨이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에 대해 비난했다.
손흥민은 최근 거취와 관련해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더타임즈는 지난달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만료가 1년 남짓 남았지만 손흥민을 이적시킬 의사가 전혀 없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는 것을 원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설득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클럽 영입설이 주목받았다. 또한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지난달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 같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폴 로빈슨은 2일 영국 벳프레드TV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과 관련해 언급했다. 폴 로빈슨은 토트넘이 올 시즌 종료 후 손흥민을 이적시켜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손흥민이 보여준 성과와 수준을 고려하면 이적은 어렵다. 케인이 떠났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며 “손흥민의 폼이 하락했고 사람들은 손흥민은 성급하게 판단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인지, 아니면 그저 폼이 떨어진 것인지는 손흥민 자신만 알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냉정하게 말하지면 손흥민은 형편없는 팀에서 뛰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형편없다”며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의 상황은 비슷하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친다. 토트넘은 현명하게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했고 손흥민은 여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낸 폴 로빈슨은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주역이었다. 폴 로빈슨은 지난달에도 쏘니(손흥민의 애칭)의 올 시즌 폼에 대해 비판하기는 어렵다”며 “팀이 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손흥민 없다면 큰 공백이 발생할 것이다. 손흥민은 매우 건강해 보이고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손흥민이 얼마나 더 최고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지만 손흥민은 최근 휴식으로 이득을 봤다. 에너지를 회복한 일주일을 보낸 후 지난 경기에서 손흥민이 뛰어난 모습을 보인 것을 봤다. 손흥민은 이전에도 훌륭했다”며 변함없이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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