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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나에게 문이 열린다면, 메이저리그 감독이 될 기회를 가지고 싶다.”
메이저리그의 전설 알버트 푸홀스는 훗날 메이저리그 감독을 꿈꾼다.
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푸홀스는 “나는 나에게 문이 열린다면, 메이저리그 감독이 될 기회를 갖고 싶다. 윈터리그 참가는 나에게 필요한 경험과 배움을 제공했다. 나에게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도약할 준비의 시간을 주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레전드 거포 중 한 명이다. 199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전체 402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지명을 받은 푸홀스는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세인트루이스에서 통산 11시즌 1814경기 2156안타 469홈런 1397타점 1333득점 85도루 타율 0.326 OPS 1.031이라는 미친 기록을 남기고 LA 에인절스로 떠났다.
에인절스에서는 10시즌 동안 1181경기 222홈런 783타점 561득점 타율 0.256 OPS 0.758을 기록했다. 이후 LA 다저스를 거친 푸홀스는 2022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시즌이 된 2022시즌 109경기 83안타 24홈런 68타점 42득점 타율 0.270의 기록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3080경기 3384안타 703홈런 2218타점 1914득점 타율 0.206 OPS 0.918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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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스타 11회, 200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내셔널리그 MVP 3회(2005, 2008, 2009), 내셔널리그 1루수 실버 슬러거 4회(2004, 2008~2010), 내셔널리그 행크 애런 상 2회(2003, 2009), 내셔널리그 홈런왕 2회, 타점왕 2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2006, 2011)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도미니카공화국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의 지휘봉을 잡아 도미니카리그 우승과 카리비안 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그리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됐다.
푸홀스는 “지금은 WBC에 집중하고 있지만 왜 안 되겠나, 나에게 제안을 하는 구단이 있다면 기꺼이 들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도 “푸홀스는 감독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가 감독직을 맡을 날이 멀지 않았다. 확실하다”라며 “푸홀스가 캠프에 어시스턴트 자격으로 오는데, 캠프에 있는 젊은 선수들이 푸홀스를 활용하고, 그가 하는 말을 흡수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에인절스 팀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웃도 “푸홀스는 훌륭한 감독, 좋은 감독이 될 것이다. 선수들과 소통하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함께 있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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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은 WBC에만 집중한다. 푸홀스는 “2006년에는 선수로서 내 나라를 대표했다면, 지금은 훌륭한 선수들을 이끌 수 있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D조에 속했으며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이스라엘, 예썬 통과 팀과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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