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하는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26)가 이번 시즌 6번째 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즈베즈다는 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FK IMT 베오그라드와의 2024-2025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정규리그 개막 26경기 무패 행진(24승 2무·승점 74)에 최근 2연승을 이어간 즈베즈다는 2위 파르티잔(승점 53)과의 승점 차를 21점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즈베즈다의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풀타임을 뛰면서 3-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36분 팀의 4번째 득점을 도우면서 정규리그 3호 도움이자, 이번 시즌 6번째(리그 3개·UCL 3개) 도움을 작성했다.
전반 20분 만에 요반 슬리비치의 선제 결승골이 터진 즈베즈다는 후반 1분 상대 자책골에 이어 후반 25분 네마냐 라도니치의 쐐기골이 이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즈베즈다는 후반 36분 마무리 득점에 성공했고, 설영우의 발끝에서 골이 시작됐다.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은 설영우는 페이트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속인 뒤 골대 정면으로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골지역 정면에서 브루누 두아르테가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달 16일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와의 정규리그 23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맛봤던 설영우는 3경기 만에 다시 공격포인트를 가동했고, 이번 시즌 5골 6도움(정규리그 5골 3도움·UCL 3도움)을 쌓았다.
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평점 8.3을 줬다. 이는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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