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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상징적인 기록을 작성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일 새 소속팀 이적 후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난 선수 중 시장가치가 높았던 선수들을 소개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2년 7월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후 한 시즌 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후 2023년 7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당시 시장가치는 6000만유로(약 910억원)였다. 김민재는 이적 후 한 시즌 이내에 다시 이적한 선수 중 역대 시장가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에서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 것이 주목받기도 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지난달 28일 ‘케인과 무시알라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 스타 중 몇몇도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다. 케인은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고 무시알라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무시알라의 바이아웃 조항은 2028년부터 활성화된다.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우파메카노도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흥미로운 점은 김민재가 고정된 금액의 바이아웃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되어 있는 선수들의 바이아웃 조항이 없었던 것은 이제는 역사로 남게 됐다. 케인, 무시알라, 우파메카노,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들에게 바이아웃 조항을 허용하지 않았던 것은 이제 신화가 됐다’고 언급했다.
다수의 독일 매체들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바이아웃 조항에 놀라움을 나타낸 가운데 90min은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아웃 조항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 조항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는 통념은 이제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푸스발유로파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바이아웃 조항은 항상 금기시되는 주제였지만 이제는 변화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8일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 무시알라, 우파메카노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김민재도 계약상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1000만유로(약 1670억원)’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승4무1패(승점 61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2위 레버쿠젠(승점 50점)과의 격차를 승점 11점 차로 벌렸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불구하고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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