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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아져야 한다” 대한항공, 세대교체 임박?…세터 김관우 성장 절실

데일리안 조회수  

불혹에 접어든 한선수·유광우 후계자 발굴 절실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 김관우에 쏠리는 기대

토미 감독은 잠재력 인정하면서도 분발 촉구

대한항공 신인 세터 김관우.(사진 왼쪽) ⓒ 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 신인 세터 김관우.(사진 왼쪽) ⓒ 한국배구연맹

현대캐피탈에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내주며 프로배구 남자부 통합 5연패가 무산된 대한항공은 세대교체가 절실해 보인다.

대한항공은 한선수와 유광우라는 경험 많은 베테랑 세터들을 앞세워 지난 시즌까지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불혹에 접어든 세터 한선수의 부상이 잦고, 유광우의 경기력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세대교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0월에 열린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선발한 천안고 출신 세터 김관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1%의 낮은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의 행운을 얻으며 김관우를 품는데 성공했다.

‘고교 최대어’로 꼽힌 김관우는 2023년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서 대표팀을 무려 30년 만에 3위로 이끌었고, 2023 제34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와 2024 인제배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세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만 프로에서 바로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한선수와 유광우라는 굳건한 선배들의 아성을 뚫고 경기에 나서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실제 프로의 벽은 높았다. 김관우는 지난 12월 25일 천안 현대캐피탈 원정에서 V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로 나와 두 차례 서브를 시도한 게 모두 네트를 넘기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1일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는 3세트 23-24 상황에서 잠시 투입됐다가 곧바로 교체돼 나오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날은 주전 세터 한선수가 부상으로 명단서 제외돼 김관우에게 기회가 어느 정도 돌아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접전 상황이 많아 투입 환경이 여의치 않았다.

김관우는 27일 대전 삼성화재전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1~3세트 모두 코트에 투입됐지만 공교롭게도 대한항공이 24점에 선착한 뒤 투입돼 기량을 펼칠 기회가 많지 않았다.

1세트에서는 24-23 상황에서 투입됐지만 임재영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가 마무리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24-22로 앞선 2세트 다시 한 번 투입된 김관우는 정지석의 득점을 돕는 토스를 올리며 세트를 마무리하는데 견인했다.

그는 어느 정도 승부가 기운 3세트 24-19 상황에서 다시 코트로 들어갔지만 상대 범실이 나오며 곧바로 경기가 끝났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은 김관우. ⓒ 한국배구연맹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은 김관우. ⓒ 한국배구연맹

좀처럼 기량을 펼칠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최근 김관우에 대해 “미래에는 당연히 구상에 있다.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은 확실하다”면서도 “다만 현실적으로 현재 상황에서는 부상자가 나오지 않은 이상 활용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상황마다 순간적으로 기회가 있겠지만 당장 계획에 포함돼 있지는 않다.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잠재력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내년이 될 수도 있고 더 기다려 봐야겠지만 리그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지금보다는 더 발전하고 더 좋아져야 경기에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내준 대한항공은 이제 KB손해보험과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다만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2위에 대한 메리트가 많이 사라졌다. 이에 정규시즌 막바지에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기 위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데 과연 김관우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돌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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