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혈투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SSG와 KT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5-5로 비겼다.
▲선발 라인업
SSG: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지환(지명타자)-정준재(2루수)-이율예(포수),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
KT: 강백호(포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문상철(1루수)-김민혁(좌익수)-오재일(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천성호(2루수)-김상수(유격수), 선발 투수 강건.

SSG가 먼저 웃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전 안타를 때린 뒤 박성한과 최정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에레디아가 3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유섬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고명준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SSG는 2회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안타를 때렸다. 이율예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해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성한의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분위기를 탄 SSG는 최정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더 추가. 5-0을 만들었다.
KT도 반격했다. 3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앤더슨을 하위 타선이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천성호가 안타를 때렸다.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가 됐다. 득점권 기회를 강백호가 놓치지 않았다.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SSG는 이날 최고 구속 156km/h를 찍은 앤더슨을 내리고 ‘신인’ 신지환을 올렸다. 신지환이 로하스에게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상수가 득점, 3점 차로 좁혔다.
5회초 KT가 1점 더 추격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7회말 SSG가 도망갈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정범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김성현과 고명준이 땅볼로 물러난 뒤 박지환이 볼넷, 정준재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다. 2사 만루 기회에서 이율예가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초 KT가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병살타가 나오며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장진혁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송민섭이 득점하며 1점 차를 만들었다.
KT가 9회초 균형을 맞췄다. 선두 타자 장성우가 안타를 때렸다. 이후 두 타자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유준규의 타석에서 조병현의 폭투로 2사 2루가 됐다. 유준규가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유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유준규의 1타점 적시타로 5-5 동점이 됐다.
8회에 이어 9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원상현이 이정범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고명준의 안타로 1, 2루가 됐다. 박지환을 삼진으로 잡아 숨을 골랐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정준재가 좌전 안타를 터뜨렸지만, 김성현이 홈에서 잡히며 5-5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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