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의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37·미국)가 득점포를 폭발했다. ‘커친놈 모드’를 발동하며 장기인 3점포를 무려 12방이나 터뜨리고 날아올랐다. 혼자 56득점을 뽑아내면서 GSW의 승리를 책임졌다.
커리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기아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4분 18초 동안 뛰면서 5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마크했다. 야투 25개 가운데 16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성공률 64%를 기록했다.
‘3점슛 도사’답게 3점포를 잇따라 작렬했다. 19번 3점슛을 던져 12번이나 림을 통과시켰다. 3점슛 성공률 63.2%를 찍었다. 3점슛으로만 42득점을 쌓았다. 경기로운 슛 감각으로 장거리포를 가동하면서 무더기 득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맹활약에 드레이먼드 그린의 12득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 퀸튼 포스트의 18득점 등을 더해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전에 홈 팀 올랜도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고전했으나, 후반전 들어 커리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에 23-34로 뒤졌고, 2쿼터에서도 밀리며 52-6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40득점을 올리며 92-87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서도 앞서며 121-115로 승리 찬가를 불렀다.

이날 올랜도를 격파하면서 5연승을 신고했다. 시즌 성적 32승 27패 승률 0.542를 마크하며 서부 콘퍼런스 7위로 올라섰다. 6위 LA 클리퍼스(32승 26패 승률 0.552)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47승 11패 승률 0.810)와 격차는 15.5경기가 됐다.
올랜도는 홈에서 패하면서 시즌 성적 29승 32패 승률 0.475를 적어냈다. 동부 콘퍼런스 7위에 머물렀다. 8연승 고공비행으로 6위로 점프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33승 26패 승률 0.559)에 5경기 차로 뒤졌다. 파올로 반케로가 41득점 6리바운드, 프란츠 바그너가 27득점을 찍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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