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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폭발…아시안컵 개최국 중국이 자국 탈락에 한국 끌어들이며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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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현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의 자국 대표팀 탈락 원인을 불운으로 지목하며 뜬금없이 한국 대표팀의 실력을 저평가했다.

한국과 사우디의 대회 4강전 경기 모습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과 사우디의 대회 4강전 경기 모습 / 대한축구협회 제공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 27일(한국 시각) “중국 축구 대표팀은 실력이 아닌 불운 때문에 조기 탈락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대표팀은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8강전에서 중국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실수를 보였고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까지 허용해 월드컵 진출의 꿈은 결국 좌절됐다.

이번 U-20 아시안컵에는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진출권이 걸려 있었다. 아시안컵 개최국인 중국의 대표팀에 대한 자국민들과 중국 축구협회 수뇌부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송카이 중국축구협회(CFA) 회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은 중국 대표팀의 탈락 당시 현장에서 크게 분노했다. 중국 U-20 대표팀 선수들은 시진핑 주석의 지시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유소년 시절부터 체계적으로 키워졌다. 이번 중국 대표팀을 위한 물류 지원도 최고 수준으로 전해졌다. 중국 역대 최강 U-20 대표팀이라는 평가를 듣는 건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 결과로 인해 중국축구협회에서는 이미 대대적인 인사 개편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여러 차례 공격 실패, 페널티킥 실축한) 류청위를 제때 빼지 않은 데얀 주르제비치 감독도 비난의 대상이다. 관련 인물을 처벌해야 한다. 이제 성인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이 시작된다. 월드컵 예선에서 실패하면 모든 팬이 절망할 것”이라고 비관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중국 언론이 갑자기 한국 대표팀의 실력을 얕잡는 듯한 발언을 남기며 열등감을 표출해 한국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이번 대회 상위 4위 안에 올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중국 U-20 대표팀이 너무 안타깝다. 만약 준결승에 올라 한국과 맞붙었다면 우승할 기회가 있었을 거다. 결승에 올랐다면 우승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중국의 체력과 행운이 정말 형편없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국 대표팀의 실력을 저평가하며 자국 선수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소후닷컴’도 “중국은 U-20 아시안컵에서 카타르, 키르기스스탄, 호주, 사우디와 4경기를 쳤고 결과는 2승 2패였다”라며 “중국은 카타르와 키르기스스탄을 물리쳤고 호주와 사우디에 졌다. 그렇다, 중국은 결승 진출팀에 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다. 호주와 사우디가 정말 강하다는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중국이 조기에 탈락하는 건 합리적이며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중국이 그들을 상대로 나쁘게 뛰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호주와의 경기에서 중국은 후반전에 힘을 과시하며 상대를 계속 억눌러 두려움을 느끼게 했고 사우디와의 경기에서도 상대를 거의 경기 내내 억누르며 많은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아쉽게도 패배했다”라며 자국 대표팀의 우수한 실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즉, 중국 U-20 대표팀의 탈락은 전력 부족이 아니라 그저 운이 나빴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역전 골 넣은 신민하 / 대한축구협회 제공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역전 골 넣은 신민하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편 이번 아시안컵 결승전은 한국과 일본을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의 대결로 치러진다. 호주와 사우디는 다음 달 1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선전 바오안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두고 마지막 싸움을 벌인다.

한국은 해당 대회에서 통산 12회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국이지만 201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이후로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른 한국, 일본, 호주, 사우디는 오는 9월 칠레에서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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