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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유진형 기자] 한국전력 임성진은 V리그를 대표하는 꽃미남 스타다. 제천산업고 시절부터 김수현을 닮을 외모로 유명했고 V리그 데뷔 후 태극마크까지 달며 실력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115만 명에 달할 정도로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인기 선수다.
임성진이 소속된 한국전력 빅스톰의 홈구장 수원실내체육관에는 임성진 존이 있을 만큼 매 경기 임성진을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하다. 해외 팬들도 그를 보기 위해 배구장을 찾을 정도다.
엄청난 인기남이지만 그는 선배들을 살갑게 챙기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지난달 24일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임성진이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가장 먼저 상대 코트로 넘어가 최민호, 황승빈 등 선배에게 허리 숙여 깍듯이 인사했고 외국인 선수 레오에게도 예의 바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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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코트에 누워 스트레칭하고 있는 전광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임성진은 코트에 누워있는 전광인과 시선을 맞추기 위해 코트에 누웠고 선배의 얼굴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후배의 재치 있는 인사에 전광인도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사실 전광인과 임성진은 닮은 점이 많다. 함께 학교에 다니지는 않았지만 성균관대학교 선후배 사이며, 두 선수 모두 공.수를 겸비한 아웃사이더 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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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은 2013∼2014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아 5시즌을 활약한 뒤 2017∼2018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임성진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 지명을 받은 뒤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경기를 뛰며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한다. 전광인은 임성진의 대학교 선배이며 한국전력 선배이기도 한 것이다.
닮은 점이 많은 두 선수가 올 시즌 종료 후 함께 FA 시장에 나온다. FA로 나오는 아웃사이드 히터는 대한항공 정지석과 곽승석, 현대캐피탈 전광인, 삼성화재 김정호, 우리카드 송명근과 한성정, 한국전력 임성진과 서재덕 등이 있다. 시즌 종료 후 남자부 FA 선수들의 행보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한국전력 임성진이 경기 전 현대캐피탈 전광인에게 살갑게 인사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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