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적 열세 속에서도 입스위치 타운에 신승을 거뒀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드레 오나나-마타이스 더리흐트-해리 매과이어-레니 요로-디오고 달로-마누엘 우가르테-브루노 페르난데스-패트릭 도르구-조슈아 지르크지-알레한드로 가르나초-라스무스 호일룬이 선발 출전했다.
입스위치 역시 3-4-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알렉스 팔머-악셀 투앙제베-다라 오셰이-제이콥 그리브스-제이든 필로진-사미 모르시-옌스 카유스테-레이프 데이비스-오마리 허친슨-잭 클라크-리암 델랍이 먼저 나섰다.
맨유는 전반 4분 만에 선취골을 내줬다. 입스위치가 수비 뒤 공간으로 롱패스를 시도했고, 도르구와 오나나 골키퍼의 사인이 맞지 않으며 패스 미스가 나왔고, 필로진이 빈 골대를 향해 손쉽게 밀어 넣었다.

전반 22분 맨유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는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프리킥을 페르난데스가 처리했다. 페르난데스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중앙으로 연결했고, 모르시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4분 뒤 맨유는 역전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가 코너킥을 높게 올렸고, 매과이어가 헤더슛을 시도했다. 매과이어의 헤더슛은 골키퍼가 막아냈고, 달로의 세컨볼 슈팅까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더리흐트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40분 수적인 열세를 맞이했다. 도르구가 허친슨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발바닥으로 정강이를 가격했고, 주심은 VAR 판독 끝에 도르구에게 다이렉트로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전반전 추가시간 맨유는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오른쪽에서 필로진이 드리블 돌파를 통해 안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크로스는 델랍에게 향했으나 델랍의 발에 맞지 않았고, 그대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맨유는 후반 2분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나왔다. 페르난데스가 날카로운 코너킥을 중앙으로 연결했고, 매과이어가 쇄도하며 시도한 헤더슛이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맨유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맨유는 이날 경기 승리로 9승 6무 12패 승점 33점으로 14위에 올랐다. 반면 입스위치는 3승 8무 16패 승점 17점으로 18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한 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