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삼국지’ 농심 신라면배에서 5년 연속 한국 우승을 이끈 신진서(24) 9단이 또 하나의 메이저 세계타이틀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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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1국에서 중국의 신예 강자 왕싱하오(21) 9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로써 신진서는 남은 2∼3국에서 1승만 추가하면 난양배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통산 8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이날 백을 잡은 신진서는 중반까지 미세하게 뒤지는 형세였다. 기세가 오른 왕싱하오는 우변 백돌 사냥에 나섰으나 신진서는 현란한 타개에 성공하며 형세를 역전시켰다.
반상의 흐름을 뒤집은 신진서는 우하귀 흑진에서도 성과를 거둔 뒤 하변에 뛰어든 흑돌을 강력하게 공격해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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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는 대국 후 “형세가 나빴지만, 역전시켜서 다행”이라며 “2국에서는 흑을 잡게 되는데 강하게 둘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리하기보다는 천천히 따라가는 느낌으로 둬보겠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진서가 우승에 한발 다가선 가운데 결승 2국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난양배 우승 상금은 25만 싱가포르달러(약 2억6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싱가포르달러(1억4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세계대회 최초로 피셔(시간누적 방식)룰을 도입해 각자 2시간에 매 수 추가시간 15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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