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26일 치러지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번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는 현 축구협회장으로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기호 1번)를 비롯해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기호 2번),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기호 3번) 3명이 출마했다.
이천수는 지난 25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영상 제목은 ‘이천수가 예언하는 오늘 축구협회장 선거’였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판도를 바꾸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현 회장인 정몽규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천수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당선됐다. 그래서 사람들이 ‘축구도 (협회장이) 바뀔 수 있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판도가 바뀌는 게) 쉽지 않다. 축구협회장이 바뀔 것이라는 생각은 안하는 게 맞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지난해까지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정몽규 후보를 비판하고 물러나라고 했다. 그런데 최근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태도를 바뀌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후보들이 정몽규 후보보다 더 좋다고 못 느껴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여론과 다른 축구인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다. 그럼에도 (정몽규 후보를) 지지하는 게 우리 쪽(한국축구지도자협회)에 더 이익이 있겠다고 판단한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한 차례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26일 오후 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시작됐다.
선거 운동을 마친 정몽규, 신문선, 허정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부터 10분씩 정견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선거인단 192명은 이날 오후 2∼4시 투표로 축구협회를 이끌 수장을 뽑는다.
이날 1차 투표에서 유효 득표 가운데 과반수 표를 얻는 후보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이 확정된다. 과반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3위 득표자를 제외한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4시 50분부터 6시까지 결선 투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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