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장우진(세아)이 WTT 메이저급 대회인 ‘챔피언스 충칭 2025’에 출전하게 되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26일(한국시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남녀 단식 각각 34명의 출전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1월 랭킹을 기준으로 초청 선수들이 선정되었으며, 한국 선수들은 세계 정상급 탁구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여자 단식 부문에서는 신유빈(세계 10위) 외에도 서효원(한국마사회·22위), 주천희(삼성생명·26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39위) 등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초청받았다. 남자 부문에서는 장우진(12위)과 함께 안재현(한국거래소·21위), 조대성(23위), 이상수(40위·삼성생명)가 출전 명단에 올라 있다. 특히 이상수는 지난해 12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식 우승으로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획득했으나 태극마크를 반납한 상태에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신유빈과 장우진은 챔피언스 충칭 대회 기간 동안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병행하며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는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중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남녀 부문 세계랭킹 1위 린스둥과 쑨잉사를 비롯해, 남자 단식에 왕추친(2위), 량징쿤(3위), 여자 단식에 왕만위(2위), 왕이디(3위), 천싱퉁(3위)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프랑스의 탁구 천재 펠릭스 르브렁(6위),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5위), 일본의 하야타 힌나(5위), 하리모토 미와(6위) 등도 출전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WTT 챔피언스 충칭은 남녀 단식 경기를 진행하며, 대회의 총상금은 11억원에 달한다.
사진 = 대한탁구협회 제공, WTT 홈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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