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역시 슈퍼스타는 다르다.
다저스네이션은 최근 LA 다저스의 특급 유망주 호수에 데 폴라와 나눈 일화를 공개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25년 만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라며 “사이영상 투수, 천재, 경기에서 차이를 만드는 선수를 모두 영입했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무키 베츠는 야구장에 나올 때마다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유망주 한 명에게는 더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했다.
베츠,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등 슈퍼스타 선수들과 함께 하는 생활을 언급한 데 폴라는 “그들의 직업윤리, 일하는 방식에는 다 일관성이 있다”라며 “내가 유일하게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사람은 베츠다. 지금까지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멋있다. 그의 적응력은 정말 미쳤다”라고 극찬했다.
베츠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2014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베츠는 통산 1381경기 1615안타 271홈런 831타점 1615득점 188도루 타율 0.294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 8회(2016~2019, 2021~2024),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실버 슬러거 3회(2016, 2018, 2019), 내셔널리그 외야수 실버 슬러거 3회(2020, 2022, 2023),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실버 슬러거(2024) 등을 수상했다. 보스턴 소속이던 2018시즌에는 136경기 180안타 32홈런 80타점 129득점 타율 0.346을 기록하며 타율 1위, 득점 1위 그리고 데뷔 첫 리그 MVP를 수상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매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다저스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2023시즌 162경기 179안타 39홈런 107타점 126득점 타율 0.307을 기록한 메츠는 2024시즌 116경기 130안타 19홈런 75타점 75득점 타율 0.289로 팀에 힘을 더하며 통산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한다.
베츠는 유망주에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김혜성의 다저스 적응에도 힘을 더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 김혜성의 수비 훈련을 도왔다. ‘레츠 고 다저스!’를 수차례 외쳤고, 2일차에는 김혜성에게 수비 훈련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타구의 처리도 맡겼다. 또한 타격 훈련을 할 때도 직접 방망이를 들고 시범을 보이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
당시 김혜성은 취재진에게 “펑고 훈련의 마무리를 이런 방식으로 하고 있다. 내가 루키인 만큼, 일부러 파이팅이 넘치는 상황을 연출시켜 주고, 내가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너무 감사하고, 재밌는 것 같다”라고 진심을 전한 바 있다.
왜 다저스가 이 선수에게 3억 6500만 달러(약 5226억)를 투자했는지 알 수 있다.

한편 데 폴라는 다저스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인 외야수. 2025년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전체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착실하게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데 폴라는 2022시즌 루키리그에서 53경기 65안타 5홈런 30타점 42득점 16도루 타율 0.349를 기록했다. 2023시즌 싱글A에서 74경기에 나와 80안타 2홈런 40타점 80득점 14도루 타율 0.284로 잠재력을 뽐냈다. 2024시즌에는 107경기에 나와 103안타 10홈런 62타점 69득점 27도루 타율 0.268로 맹활약했다.
베츠의 도움 속에 데 폴라는 언젠가 존경하는 선수들과 꿈을 펼칠 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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