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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33·청주시청)이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028년 LA 올림픽에서 2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우진은 순금 10돈짜리 금메달이 각인된 표창패와 갤럭시워치6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우진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 경기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를 5개로 늘렸다. 이는 한국인으로서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기록한 사례로, 이전의 4개 금메달 기록을 뛰어넘는 성과다.
올림픽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김우진은 앞으로의 도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파리 올림픽은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2025년을 맞아 새롭게 준비해 LA 올림픽은 물론 다음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LA 올림픽에서의 3관왕 도전 가능성을 묻자, 그는 “파리에서 했는데, LA에서는 3관왕을 못 하란 법이 없기 때문에 도전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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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은 또한 올해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3번 우승이 있었지만 4번 우승은 없었다고 들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4번째 우승을 하는 게 목표”라고 언급했다. 이는 그가 현재 양궁계에서 얼마나 높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김우진은 “자랑스러운 선배이자 후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한국 양궁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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