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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일본 온나손 호텔 몬토레와 인연을 이어갔다. 호텔 측은 모든 관계자가 총출동해 선수단 환영식을 진행했다.
KT 선수단은 25일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에 들어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텔 몬토레를 숙소로 사용한다.
호텔 측은 대대적인 환영식을 펼쳤다. 호텔 지배인부터 셰프까지 선수단을 맞이했다. 숙소 정문부터 로비까지 환영 깃발을 설치하고, 꽃다발로 감사의 의미를 표했다. 주장 장성우, 투수 조장 고영표, 야수 대표 천성호가 선수단 대표로 꽃다발 받았다.
스즈키 호텔 총지배인은 “KT 선수단의 방문을 환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와주셔서 감사하다 지내시는 동안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다”며 환영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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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는 “지난해 몬토레에서 지내는 동안 호텔 측에서 많은 방면으로 신경 써주셨고, 덕분에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었다. 이번 캠프 기간에도 잘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몬토레의 좋은 기운을 받았기 때문일까. 2024년 KT는 초반 부진을 딛고 72승 2무 70패를 기록했다. SSG 랜더스와 동률을 이뤄 KBO 리그 최초의 5위 결정전(타이 브레이커)를 치렀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위를 확정 지었다.
가을에도 KT의 마법은 계속됐다.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두산 베어스를 2승으로 완파, KBO리그 최초의 5위 팀 업셋을 만들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위 LG 트윈스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아쉽게 2승 3패로 KT의 가을은 끝났지만, 마법의 팀다운 저력을 보였다.
올해 몬토레와 인연은 KT를 어느 곳으로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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