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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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토푸리아는 정말 기대되는 선수!’
UFC 페더급에서 활약했고 현재 라이트급에서 뛰고 있는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6·미국)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일리아 토푸리아(28·조지아/스페인)의 저력을 인정한다고 털어놨다. 토푸리아가 UFC 라이트급에서 활약할 자격을 가졌고, 자신에게 결정권이 있다면 챔피언 도전권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포이리에는 25일(한국 시각)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토푸리아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내놓았다. 먼저 “저는 토푸리아를 존중한다”며 UFC 라이트급 월장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비쳤다. 이어서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다. 타이틀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들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다”며 “토푸리아는 옳은 방식을 선택했다”고 짚었다.
또한 그는 “저는 토푸리아를 직접 본 적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무겁다(라이트급 체중)고 말한다”며 “사실 UFC 라이트급에는 강자들이 많다. 최근 몇 년 동안 UFC 라이트급이 어땠는지 생각하면, 토푸리아의 성공을 말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하지만 챔피언인 토푸리아가 타이틀 벨트를 반납하고 라이트급으로 올라가 맥스 할로웨이를 꺾을 때와 같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저는 토푸리아에게 바로 UFC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 기회를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포이리에는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4위에 오른 강자다.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졌지만, 쟁쟁한 파이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의 파이터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악동’ 코너 맥그리거와 세 차례 맞붙어 2승 1패를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페더급에서 뛰던 시절에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졌고, 이후 라이트급으로 무대를 옮겨 더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마카체프에게 패한 후 은퇴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직접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내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토푸리아는 최근 U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라이트급 도전을 확정했다. 토푸리아가 챔피언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신흥강호 디에구 로페스가 4월에 펼쳐지는 UFC 314에서 UFC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토푸리아가 UFC 라이트급 마카체프를 포함해 강호들과 경기를 원하고 있어 또 다른 빅매치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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