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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박준순 선수는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스윙과 날렵한 풋워크가 돋보였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4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두산은 김민석(좌익수)-전다민(우익수)-오명진(2루수)-추재현(지명타자)-박지훈(1루수)-이유찬(유격수)-임종성(3루수)-박민준(포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명진, 이유찬, 조수행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감을 보여줬다.
마운드에서는 새 외국인 선수 콜 어빈이 선발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이후 홍민규(1이닝 무실점)-최승용(2이닝 무실점)-김명신(1이닝 무실점)-박정수(1이닝 무실점)-박지호(1이닝 무실점)-최지호(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나와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두산에서만 뛰고 KBO리그 통산 8년 연속 10승 및 281경기 101승 69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4.58을 기록한 유희관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특별 해설을 맡았다. 두산 선수들의 활약을 보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먼저 신인 투수 홍민규와 내야수 박준순을 두고 “홍민규는 당찬 투구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공을 던졌다. 박준순도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적극적인 스윙과 수비에서의 날렵한 풋워크가 엿보였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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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박지호와 최종인에 대해서도 “일본 팀들의 경우 2군이라고 해도 결코 호락호락한 수준이 아니다. 아직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박지호와 최종인이 인상적이었다. 2월 말에 이 정도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의 불펜 뎁스를 두껍게 만들어줄 것”라고 기대했다.
후배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유희관 의원은 “해설위원으로서, 또 베어스 선배로서 좋은 경기를 중계했다. 올해 창단 기념식 때부터 호주 캠프 때까지 기사들을 살펴보면 ’경쟁‘이 키워드인 것 같다. 화수분 야구는 두산 베어스의 상징과도 같다. 이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쳐 팬들이 기대하는 허슬두를 재현해 주길 응원하겠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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