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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0억원’ MVP만 특급도우미? ‘한국계’ NLCS MVP도 있다! “김혜성 많은 성장, 좋은 선수 됐다” [MD글렌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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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과 토미 에드먼./LA 다저스 구단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김혜성과 토미 에드먼./LA 다저스 구단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환 기자] “많은 성장을 통해 좋은 선수가 됐다”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은 이미 한국 야구 팬들에게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매우 굵직한 활약을 펼쳤으나, 막상 WBC에서는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당시 에드먼은 한국 선수들과 짧지만, 같은 유니폼을 입으며 적지 않은 정을 쌓았는데, 이번에 또다시 한국인 선수와 연이 생겼다. 바로 김혜성이다.

에드먼은 2024시즌 중 LA 다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입단하게 됐다. 하지만 에드먼은 다저스에서 37경기에서 33안타 6홈런 20타점 20득점 6도루 타율 0.237 OPS 0.711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가을무대에서 그야말로 펄펄 날아올랐다. 특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에드먼은 6경기에 나서 11안타 1홈런 11타점 타율 0.407 OPS 1.023으로 폭주, MVP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에드먼의 활약 속에 월드시리즈(WS) 무대를 밟은 다저스는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고, 2024시즌이 종료된 후 5년 7400만 달러(약 1067억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이번 겨울 김혜성이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7억원)의 계약을 통해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WB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에드먼과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함께 쌓아나갈 수 있게 됐다.

현재 에드먼은 김혜성의 경쟁자이지만, 도우미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올해 에드먼을 중견수로 기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후 에드먼은 줄곧 2루수로 수비 훈련을 진행 중이다. 다저스 입장에선 김혜성이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언제든 에드먼에게 주전 2루수 역할을 맡길 수 있다. 현재 다저스에는 에드먼이 아니더라도 중견수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자원들은 넘쳐나는 상황. 반면 김혜성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에드먼이 중견수로 가야할 이유를 보여줘야 한다.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에게 질문을 하고 있는 김혜성./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에게 질문을 하고 있는 김혜성./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게티이미지코리아

에드먼은 이런 김혜성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수비 훈련을 할 때면 함께 2루수 방면에서 공을 받는 김혜성과 에드먼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수비 훈련이 끝난 뒤에는 김혜성이 에드먼을 붙잡고 이런저런 조언을 구하는 모습도 잦다. 김혜성 주로 수비 송구 동작에 대해서 에드먼에게 의견을 물어 본다고. WBC에서 짧은 기간이나, 한솥밥을 먹었던 영향이 적지 않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에드먼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난 2023년 WBC를 떠올렸다. 에드먼은 “한국과 도쿄에서 김혜성과 함께 놀았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나는 김혜성에게서 정말 재능이 많다고 생각을 했다”며 “알다시피 김혜성은 아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에드먼은 “김혜성은 지난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발전해 왔고, 점점 몸이 커지고, 강해지고, 더 좋은 스윙을 하고 있으며, 수비에서도 빠르다. 그렇기 때문에 김혜성이 팀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많다”며 “김혜성과는 수비, 주루, 타격 등 다양한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몇 년 만에 김혜성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재밌고, 지난 몇 년 동안 확실히 많은 성장을 해서 좋은 선수가 됐다. 그가 뛰는 모습을 보게 돼 기대가 된다”고 활짝 웃었다.

LA 다저스 김혜성./MLB KOREA SNS
LA 다저스 김혜성./MLB KOREA SNS

현재 김혜성의 보직은 2루로 국한되지 않고 있다. 당초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유격수와 3루까지 볼 수 있다는 평가 속에서 ‘유틸리티’ 자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었고, 현재 스프링캠프를 통해서는 많지는 않지만, 외야에서도 수비 훈련을 소화 중이다. 에드먼은 김혜성에게 어떠한 조언을 해줬느냐는 물음에는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항상 대비를 해야 한다. 야구는 시즌이 길고, 여러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그런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에드먼은 “김혜성과 함께 뛸 수 있어서 기쁘다. 몇 년 전에도 정말 재밌었고, 그와 다시 한번 같은 유니폼을 입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계속 응원해 주신 모든 한국팬들꼐 감사드리며, 우리가 대한국민을 대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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