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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 파열 황당 부상 딛고 돌아와 울컥, 160km 파이어볼러 “나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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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더스틴 메이./LA 다저스 SNS
LA 다저스 더스틴 메이./LA 다저스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더스틴 메이(28)가 황당한 부상을 극복하고 돌아왔다. 등판을 마무리하고 내려오는 메이의 얼굴에는 울컥함이 가득했다.

메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타일러 웨이드를 만난 메이는 2구째 94.5마일 싱커를 던져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도루까지 헌납했다. 이어 코너 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무사 1, 2루 위기서 개빈 시츠를 만난 메이는 92.6마일 커터를 던져 병살타로 잡아 불을 껐다. 그리고 오스카 곤잘레스를 5구째 95마일 빠른 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메이는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글러브로 얼굴을 가리고 표정을 숨겼지만 울컥한 모습이었다. 더그아웃에서 모든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등판을 마쳤다. 2회 지오반니 가예고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A 다저스 더스틴 메이./LA 다저스 SNS
LA 다저스 더스틴 메이./LA 다저스 SNS

2016년 드래프트 3라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메이는 160km의 강속구를 던지며 다저스 최고 기대주 중 한명이었다. 데뷔 첫 해 14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메이저리그 통산 46경기(191⅔이닝) 12승 9패 5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빠른 볼을 던지는 선수라 부상이 잦았다. 2021년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2023년 또 한 번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여기에 황당 부상까지 겹쳤다. 순조롭게 재활을 하던 중 샐러드를 먹다가 식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것이다. 식도 파열 진단이 나왔다. 이 때문에 응급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메이는 “완전히 괴짜 사고”라고 했다. 결국 시즌 아웃. 복귀가 미뤄졌다.

그리고 올 시즌 돌아왔다. 648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감격스러울 수 밖에 없다.

메이는 “돌아온 것만으로도 좋다”고 웃은 뒤 “깔끔하게 1이닝을 막지 못했지만 더그아웃에 돌아와서도 기분이 좋았다.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어깨에서 엄청난 무게가 빠져나간 것 같다. 정말 무거웠다.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흥분이 된다”고 거듭 감격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메이의 감정을 볼 수 있었다. 감정을 잘 조절했다고 생각한다. 볼배합도 좋았고, 제구도 좋았다. 큰 장애물을 넘었다”고 돌아온 메이에게 박수를 보냈다.

LA 다저스 더스틴 메이./LA 다저스 SNS
LA 다저스 더스틴 메이./LA 다저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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