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와 이런 행운이’ 나무가 도왔다, 187번째 대회서 생애 첫 우승 감격 “골프 그만둘 뻔 했는데”

마이데일리 조회수  

브라이언 캠벨./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언 캠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브라이언 캠벨(미국)이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행운까지 따르면서 감동은 두 배가 됐다.

캠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바야르타의 비단타 비야르타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알드리치 포트기터(남아공)와 동타를 이뤘다. 2차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버디를 낚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8억1000만원)를 따냈다.

우승 과정은 드라마틱했다. 3라운드까지 포트기터에 한 타 뒤진 2위였다. 캠벨이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으나 포트기터 역시 이븐파를 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이었던 18번 홀(파5)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이어진 2차 연장. 캠벨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OB(Out of Bounds)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여기서 행운이 따랐다. 공이 OB지역으로 가기 전 나무를 맞고 다시 안쪽으로 들어온 것이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캠벨은 세 번째 샷을 핀에 붙였고,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캠벨은 달려온 여자친구과 포옹하며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브라이언 캠벨이 우승 확정 후 여자친구와 포옹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언 캠벨이 우승 확정 후 여자친구와 포옹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캠벨이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무려 187번째 대회 만의 우승이었다. 2015년 프로로 전향한 캠벨은 2016~2017시즌을 제외하면 10년간 주로 콘페리 투어(2부 투어)서 뛰었다. 정규 투어에 27번, 2부 투어에 159차례(준우승 5번) 나섰다.

2024시즌 포인트 랭킹 7위로 올해 다시 1부 투어에 복귀했다. 8년 만이었다. 시즌 4번째 출전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캠벨은 2027년까지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동시에 올 시즌 시그니처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RBC 헤리티지 등과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캠벨은 “(목, 손가락 부상 등으로) 작년에 골프를 그만 둘 뻔한 적도 있었다. 월요일 예선을 치르고, 평생 골프만 쳐왔는데 이것을 잃으면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 두려웠다. 현실을 직시했다”면서 “여기까지 오는데 쉽지 않았다. 하지만 100% 건강하고 강한 상태로 돌아가려고 했다. 올바른 것에 집중하는 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믿었다”고 했다.

우승을 한 기분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미치겠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를 정도다”며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브라이언 캠벨./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언 캠벨./게티이미지코리아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WKBL 시상식 성료' 김단비, MVP 포함 8관왕 싹쓸이…신인왕은 홍유순(종합)
  • 이례적으로 격분… 이승엽 감독, 일본서 분노 폭발했다 (+이유)
  • '배신자→레전드' 그리즈만, ATM과 결별 후 MLS 진출 예정...선수 결정만 남았다! "구단은 이적 확신"
  • 식도 파열 황당 부상 딛고 돌아와 울컥, 160km 파이어볼러 "나 살아있어"
  • “김주원이 2번 쳐야 NC가 강팀이 된다” 호부지 단언, 손아섭의 GG 촉까지…23세 국대 유격수, 터질 때 됐다[MD타이난]
  • 대역전극 미쳤다...꼴찌로 출발→마지막 바퀴서 19명 제치고 '금메달' 딴 한국 선수

[스포츠] 공감 뉴스

  • “게레로 FA 5억달러+α 기대” 오타니→소토→괴수의 아들 차례? 토론토와 결별 수순, 양키스도 OK
  • '대충격' 스트라이커 교체 확정! 'HERE WE GO' 맨유, 2명 영입 관심..."매주 스카우트 보고 받는 중"
  • “너무 춥다” 이승우 작심 발언, 추춘제 전환 제동?
  • '스키남매' 박세율·박연수, 나란히 메달 획득 "함께 좋은 성적 거둬 기뻐"
  • “훈련 때 10개 중 8개 막아…승부차기 자신 있었다”
  • '완장 박탈해!' 주장한 'SON 안티' 입스위치전 2도움 맹활약에 침묵...英 매체, "틀렸다는 걸 증명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돌아온 '캡틴 아메리카' 2주 연속 1위에도 예전만 못한 화력

    연예 

  • 2
    WayV, 서울서 콘서트 투어 피날레...15개 지역 총 20회 공연 완주

    연예 

  • 3
    ‘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 출생년도 미스터리…장도연 “69년생?”

    연예 

  • 4
    NCT 127 월드투어 방콕 공연 성료..."태국 시즈니 에너지 온몸으로 느껴"

    연예 

  • 5
    르세라핌, 한겨울도 뜨겁게 만드는 비주얼…말 그대로 'HOT'한 콘셉트 포토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WKBL 시상식 성료' 김단비, MVP 포함 8관왕 싹쓸이…신인왕은 홍유순(종합)
  • 이례적으로 격분… 이승엽 감독, 일본서 분노 폭발했다 (+이유)
  • '배신자→레전드' 그리즈만, ATM과 결별 후 MLS 진출 예정...선수 결정만 남았다! "구단은 이적 확신"
  • 식도 파열 황당 부상 딛고 돌아와 울컥, 160km 파이어볼러 "나 살아있어"
  • “김주원이 2번 쳐야 NC가 강팀이 된다” 호부지 단언, 손아섭의 GG 촉까지…23세 국대 유격수, 터질 때 됐다[MD타이난]
  • 대역전극 미쳤다...꼴찌로 출발→마지막 바퀴서 19명 제치고 '금메달' 딴 한국 선수

지금 뜨는 뉴스

  • 1
    ITZY 예지, 강렬하게 빠져드는 '숨멎' 비주얼…첫 솔로 'AIR' 콘셉트 공개

    연예 

  • 2
    김지원, 순백 여왕의 기품…부드러운 카리스마[화보]

    연예 

  • 3
    "공복에 마셨다간 큰일 난다…" 아침 커피를 피해야 하는 5가지 이유

    여행맛집 

  • 4
    마산합포구, 청량산 산책로 야외운동기구 정비사업 추진

    뉴스 

  • 5
    성산구, 창원 가로수길서 용지동 주민들과 소통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게레로 FA 5억달러+α 기대” 오타니→소토→괴수의 아들 차례? 토론토와 결별 수순, 양키스도 OK
  • '대충격' 스트라이커 교체 확정! 'HERE WE GO' 맨유, 2명 영입 관심..."매주 스카우트 보고 받는 중"
  • “너무 춥다” 이승우 작심 발언, 추춘제 전환 제동?
  • '스키남매' 박세율·박연수, 나란히 메달 획득 "함께 좋은 성적 거둬 기뻐"
  • “훈련 때 10개 중 8개 막아…승부차기 자신 있었다”
  • '완장 박탈해!' 주장한 'SON 안티' 입스위치전 2도움 맹활약에 침묵...英 매체, "틀렸다는 걸 증명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추천 뉴스

  • 1
    돌아온 '캡틴 아메리카' 2주 연속 1위에도 예전만 못한 화력

    연예 

  • 2
    WayV, 서울서 콘서트 투어 피날레...15개 지역 총 20회 공연 완주

    연예 

  • 3
    ‘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 출생년도 미스터리…장도연 “69년생?”

    연예 

  • 4
    NCT 127 월드투어 방콕 공연 성료..."태국 시즈니 에너지 온몸으로 느껴"

    연예 

  • 5
    르세라핌, 한겨울도 뜨겁게 만드는 비주얼…말 그대로 'HOT'한 콘셉트 포토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ITZY 예지, 강렬하게 빠져드는 '숨멎' 비주얼…첫 솔로 'AIR' 콘셉트 공개

    연예 

  • 2
    김지원, 순백 여왕의 기품…부드러운 카리스마[화보]

    연예 

  • 3
    "공복에 마셨다간 큰일 난다…" 아침 커피를 피해야 하는 5가지 이유

    여행맛집 

  • 4
    마산합포구, 청량산 산책로 야외운동기구 정비사업 추진

    뉴스 

  • 5
    성산구, 창원 가로수길서 용지동 주민들과 소통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