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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키남매’ 박세율(13), 박연수(10, 이상 채드윅국제학교)가 연이어 열린 스키대회에서 각각 메달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오빠 박세율은 지난 22일 열린 제2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스키대회 대회전 남자중등부 15세이하 경기에서 1학년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선배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기량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동생 박연수도 20일 막을 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초등부 12세 이하 복합 부문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대회 직전 무릎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레이스를 펼쳐 감동을 선사했다.
▲ 여가로 즐기는 오빠, 정식 선수로 활약하는 동생
박세율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KHM스키스쿨에서 스키를 시작해 ▲제12회 인천시장배 스키대회 1위 ▲제8회 인천교육감배 스키대회 1위 등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올 시즌에도 ▲제3회 강원도 스키협회장배 피셔컵대회 1위 ▲제4회 한국대학스키연맹주최 쿠스타컵 1위 ▲제5회 키샤컵 유소년 스키챔피언십 2위 ▲남해오네뜨배 전국스키대회 2위 등의 성과를 거두며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박연수는 오빠를 따라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스키를 시작했으며,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대한스키협회에 등록된 정식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제1회 강원도 스키협회장배 피셔컵대회 1위 ▲제43회 서울시스키협회장배 2위 ▲제40회 서울시장배 스키대회 2위 ▲제54회 대한스키협회장배 회전·복합 각 3위 등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국내 최고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메달을 따내며 정식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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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메달 따 기뻐…더 성장하고 싶다”
박세율은 “동생 연수와 함께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기쁘다”며 “KMH 강민혁 감독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고, 박연수 역시 “오빠와 즐겁게 스키를 탈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남매를 지도하는 강민혁 감독은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 알파인스키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다. KMH스키스쿨 감독과 청소년국가대표와 국가대표 꿈나무들이 소속된 트리플H 스키팀의 감독을 동시에 맡으며 우리나라 알파인스키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다.
채드윅국제학교 소속으로 함께 훈련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두 남매는 이번 시즌 꾸준한 성과를 내며 각자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할 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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