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용납할 수 없다, 이렇게 최악의 맨유는 처음 본다”…0:2→2:2 극적 무승부에도 맨유 레전드 극대노

마이데일리 조회수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용납할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에버튼과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리그 2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무승. 8승 6무 12패 승점 30점으로 15위다. 아스널을 1-0으로 잡은 1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다.

맨유는 전반 19분 실점하며 에버튼에 끌려갔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압둘라예 두쿠레의 패스가 베투 앞으로 갔다. 베투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33분 추가 실점했다. 잭 해리슨의 슈팅을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막았지만, 높이 뜬 공을 두쿠레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맨유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7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반응을 못 하는 곳으로 정확하게 슈팅해 1골을 만회했다.

이어 후반 35분 동점을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에버튼 수비가 걷어낸 공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 있던 마누엘 우가르테에게 향했다. 우가르테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에버튼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해리 매과이어가 애슐리 영을 잡아끌었다는 주심의 판정이었다. 하지만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이후 주심이 판정을 번복하며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결국, 2-2 무승부로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후벵 아모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후벵 아모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어떻게 하면 팀의 경기력을 더 일관되게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만약 알고 있었다면 이미 바꿨을 것”이라며 “우리는 다음 경기만을 생각해야 한다. 한 주 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경기에서 활용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후반전처럼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령탑은 “지금은 하루하루에 집중해야 한다. 이번 시즌을 잘 버티고 나서야 미래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다”며 “경기에서 시간을 흘려보내면 정말 힘들어진다. 하지만 부정적인 부분만 말하고 싶진 않다. 후반전에는 선수들의 믿음이 훨씬 강해졌다. 결국 우리는 이 경기를 이길 뻔했다”고 말했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영국 ‘TNT 스포츠’를 통해 “나는 이 팀이 정말 투지와 싸울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골이 흐름을 바꾼다”며 “그러자 싸우려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계속할 수 없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경기 막판에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그 부분에서 배워야 한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이렇게 최악의 모습을 보인 맨유는 처음 본다. 경기 모든 측면에서 부끄러운 경기력이었다”고 덧붙였다.

퍼디난드는 “물론 우리는 선수들의 기술적인 능력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용납할 수 없는 것은 투지 부족과 의욕 부족이다. 상대에게 다가가지도 않고, 몸싸움조차 하지 않았다”며 “후반전에야 비로소 에버튼을 보면서 배워야 할 점들이 보였다. 수비 전환, 트래킹 백, 그리고 볼을 향한 투쟁심. 맨유가 이 부분을 배우지 않는다면, 이렇게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고 전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너무 춥다” 이승우 작심 발언, 추춘제 전환 제동?
  • '스키남매' 박세율·박연수, 나란히 메달 획득 "함께 좋은 성적 거둬 기뻐"
  • '역시 배구여제 위엄' 김연경, V리그 역대 최다 14번째 라운드 MVP... 남자부는 비예나
  • '살림꾼' 박창환, '부상 공백' 완벽히 메웠다..."책임감 생겨, 백지웅 돌아오면 좋은 경쟁이 될 것" [MD목동]
  • “훈련 때 10개 중 8개 막아…승부차기 자신 있었다”
  • 정관장 어쩌나…쓰러진 세르비아 배구천재, 왼쪽 발목 인대 파열&최소 4주 재활 "대체 선수도 고민"

[스포츠] 공감 뉴스

  • 4년간 유니폼 5번 갈아입나…KBO 역수출 신화, 트레이드 가능성↑…저니맨 전망
  • “훈련 때 10개 중 8개 막아…승부차기 자신 있었다”
  • "이 안에 스파이가 있다, 그게 내 결론이다"…맨유 직원들 래트클리프가 심은 스파이에 벌벌 떤다, 구단이 흔들리는 이유 다 있다
  • “3년을 헤맸다, 잘못된 접근, 너무 내 느낌에 치중” 롯데 35세 안방마님의 처절한 고백…타격 망가졌다[MD타이난]
  • 2-2 무승부 후 표정 안 좋더니…꾹 참던 이승우, 한국 축구에 폭발하고 말았다
  • 최정 이후 19년 만에 뽑았던 이 선수, 내외야 겸업 도전…SSG 슈퍼 유틸리티로 거듭나나 "어색함 사라졌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자마자 구형” 싸다고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버크셔(BRK.B.N), 4분디 영업이익 급증

    뉴스 

  • 2
    트럼프, '미국 기업 지키기' 역관세 보복?...미국 기업에 부과된 '디지털세' 조사 재개

    뉴스 

  • 3
    용인 접착제 공장 대형 화재, 인근 야산까지 불길 번져

    뉴스 

  • 4
    손빈아 추혁진 네오스타상 인기 스타 발돋움하나?…현 순위는?

    연예 

  • 5
    차두리 , 프로 데뷔전에서 첫 승점 획득 실패...아쉬운 패배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너무 춥다” 이승우 작심 발언, 추춘제 전환 제동?
  • '스키남매' 박세율·박연수, 나란히 메달 획득 "함께 좋은 성적 거둬 기뻐"
  • '역시 배구여제 위엄' 김연경, V리그 역대 최다 14번째 라운드 MVP... 남자부는 비예나
  • '살림꾼' 박창환, '부상 공백' 완벽히 메웠다..."책임감 생겨, 백지웅 돌아오면 좋은 경쟁이 될 것" [MD목동]
  • “훈련 때 10개 중 8개 막아…승부차기 자신 있었다”
  • 정관장 어쩌나…쓰러진 세르비아 배구천재, 왼쪽 발목 인대 파열&최소 4주 재활 "대체 선수도 고민"

지금 뜨는 뉴스

  • 1
    제니, 고윤정도 반한 샤넬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

    연예&nbsp

  • 2
    무려 98만 명 초토화 “코로나 때가 더 낫다?”…무너지는 자영업자들

    경제&nbsp

  • 3
    일본 시마네현 20주년 기념 다케시마의 날 개최 독도역사왜곡 부정도 모자라 4월 도쿄영토주권전시관 확대 개관 홍보 ‘이마이 에리카 내각부 정무관 참석’

    뉴스&nbsp

  • 4
    LH 올해 19만호 공급… 3만 7000가구 청년·신혼·고령자

    뉴스&nbsp

  • 5
    “또 단체방 모으고 있다” SNS 사칭 계정에 도움 요청한 여배우

    연예&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4년간 유니폼 5번 갈아입나…KBO 역수출 신화, 트레이드 가능성↑…저니맨 전망
  • “훈련 때 10개 중 8개 막아…승부차기 자신 있었다”
  • "이 안에 스파이가 있다, 그게 내 결론이다"…맨유 직원들 래트클리프가 심은 스파이에 벌벌 떤다, 구단이 흔들리는 이유 다 있다
  • “3년을 헤맸다, 잘못된 접근, 너무 내 느낌에 치중” 롯데 35세 안방마님의 처절한 고백…타격 망가졌다[MD타이난]
  • 2-2 무승부 후 표정 안 좋더니…꾹 참던 이승우, 한국 축구에 폭발하고 말았다
  • 최정 이후 19년 만에 뽑았던 이 선수, 내외야 겸업 도전…SSG 슈퍼 유틸리티로 거듭나나 "어색함 사라졌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추천 뉴스

  • 1
    버크셔(BRK.B.N), 4분디 영업이익 급증

    뉴스 

  • 2
    트럼프, '미국 기업 지키기' 역관세 보복?...미국 기업에 부과된 '디지털세' 조사 재개

    뉴스 

  • 3
    용인 접착제 공장 대형 화재, 인근 야산까지 불길 번져

    뉴스 

  • 4
    손빈아 추혁진 네오스타상 인기 스타 발돋움하나?…현 순위는?

    연예 

  • 5
    차두리 , 프로 데뷔전에서 첫 승점 획득 실패...아쉬운 패배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제니, 고윤정도 반한 샤넬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

    연예 

  • 2
    무려 98만 명 초토화 “코로나 때가 더 낫다?”…무너지는 자영업자들

    경제 

  • 3
    일본 시마네현 20주년 기념 다케시마의 날 개최 독도역사왜곡 부정도 모자라 4월 도쿄영토주권전시관 확대 개관 홍보 ‘이마이 에리카 내각부 정무관 참석’

    뉴스 

  • 4
    LH 올해 19만호 공급… 3만 7000가구 청년·신혼·고령자

    뉴스 

  • 5
    “또 단체방 모으고 있다” SNS 사칭 계정에 도움 요청한 여배우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