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아스널 떠난 22살 MF “내가 하이힐 신어서 팀에 해 끼친게 뭐 있냐”항변…18살 때 성인팀 데뷔→‘독특한 패션 통해 자신 표현’→동료들‘색안경’→결국 이적

마이데일리 조회수  

미겔 아지즈는 5살때 아스널 아카데미에 입문 후 18살때 아스널 성인 팀에서 데뷔를 했다.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인해 오해를 받아 결국 팀을 떠났다./게티이미지코리아
미겔 아지즈는 5살때 아스널 아카데미에 입문 후 18살때 아스널 성인 팀에서 데뷔를 했다.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인해 오해를 받아 결국 팀을 떠났다./게티이미지코리아
아지즈는 아스널 유스팀 시절 잉글랜드 U-20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아지즈는 아스널 유스팀 시절 잉글랜드 U-20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미겔 아지즈는 5살때 아스널 아카데미에 입문 후 18살때 아스널 성인 팀에서 데뷔를 했다. 하이힐 구두를 신는 등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인해 오해를 받아 결국 팀을 떠났다./소셜미디어
미겔 아지즈는 5살때 아스널 아카데미에 입문 후 18살때 아스널 성인 팀에서 데뷔를 했다. 하이힐 구두를 신는 등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인해 오해를 받아 결국 팀을 떠났다./소셜미디어
아지즈가 좋아하는 하이힐 스타일의 운동화와 구두./소셜미디어
아지즈가 좋아하는 하이힐 스타일의 운동화와 구두./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아스널의 원더키드였던 미드필더 미겔 아지즈. 올 해 22살인 그는 5살 때 아스널에 입단했다. 그리고 11년동안 아카데미에서 좋은 성적을 남겼고 18살때는 1군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도 치렀다. 2019년의 일이다.

이후 아지즈는 지난 해 2월1일 CD 아틀레티코 발레아레스로 이적하기전까지 아스널 소속이었다. 물론 포츠머스 등 몇군데 임대로 떠나 활약했다.

아지즈는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고 굽높은 구두와 앞이 뾰족한 구두를 신고 다니는 등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런 모습에 동료들이 그를 오해했다고 한다./아지즈 소셜미디어
아지즈는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고 굽높은 구두와 앞이 뾰족한 구두를 신고 다니는 등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런 모습에 동료들이 그를 오해했다고 한다./아지즈 소셜미디어

그는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U-17 대표팀에서는 14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어린 나이부터 아지즈는 자신만의 패션감각을 발휘했다. 축구 선수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독특한 패션을 선보였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동료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듯 했나보다.

최근 영국 언론은 아지즈의 이야기를 기사화 했다. 제목은 이렇다. ‘내가 하이힐을 신었다고 해서 해를 끼치는 건 아니잖아!’

제목에서 알수 있듯 축구 선수이지만 아지즈는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했고 굽놓은 구두를 신고 다녔다. 아지즈는 동료들이 “이상한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아지즈는 축구 외에도 예술, 음악, 패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즐겼다. 하지만 그는 최근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널 팀 동료들이 나에 대해 잘못된 평가를 한 것으로 느꼈다”고 밝혔다. 아마도 ‘성정체성’을 오해한 듯 하다.

아지즈는 “제가 느낀 건 경쟁에서 있을 듯한 역경이 아니라 잘못된 판단을 받았다는 거다. 아스널의 팀 동료 누구에게 물어봐도 된다. 저는 항상 훈련장에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 늦게 나갔다”고 항변했다. 실력도 있고 훈련도 열심이었다는 주장인 셈이다.

이어 아지즈는 “내가 전형적인 축구 선수처럼 보였다면 그들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하지만 내 모습, 헤어스타일, 얼굴, 보석등을 본 후 동료들은 내가 혼자 있기 위해 훈련장에 일찍 들어와서 초연해 보이려고 한다고 오해했다. 나는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지즈는 이렇다보니 동료들이 자신에게 ‘냉담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외톨이가 된 듯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을 때 동료들은 탈의실에서 스냅챗을 하곤했다”고 ‘왕따’를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패션에 관심있고 보석을 좋아하는 아지즈는 “나는 그게 내 자신일 뿐이다. 하이힐을 신어서 해를 끼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이미지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포츠머스시절 아지즈./게티이미지코리아
포츠머스시절 아지즈./게티이미지코리아

끝으로 아지즈는 “저는 항상 제가 축구를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불편해서 나는 팀을 떠나야한다고 느꼈다. 저는 제 길을 스스로 만들어야 했다”며 “보통은 떠나는 선수는 모든 동료와 스태프로부터 셔츠에 사인을 받는다. 저는 그런 것도, 작별인사도 받지 못했다. 제가 신경 쓴 건 아니지만, 인정을 받기 위해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래도 제가 가장 오래 뛰었던 선수라서 뭔가를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들 드러냈다.

아지즈의 기사를 보도한 더 선은 아지즈가 일종의 차별을 당한 것으로 판단해서 이에 대한 해명을 아스널 구단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손흥민 어시스트 받고 멀티골…브레넌 존슨 "항상 믿음 가지고 있었다"
  • “한국이 대만에 패한 건 비극 아니다” 대만의 자아도취…현실은 스페인·니카라과에 완패 ‘WBC행 불발 위기’[MD타이난]
  • "작년에 잘했으니, 올해 더 보여줘야지" 22살 165cm 내야수의 다짐…부상만 없다면, 3할타자&도루왕에 도전한다
  • "자신감 회복한 손흥민, 날카로움 되찾았다"…리버풀 레전드도 극찬
  • 24억 에이스 백업이 국대 출신이라니…KB 창단 첫 승승승승승승승승&2위 기대↑ 미쳤다, 삼성화재 7년 연속 봄배구 실패
  • '프리킥 도움→PK 득점' 에울레르의 충격적인 '데뷔전'..."K리그 수준 높아, 왼발 킥 자신 있다" [MD목동]

[스포츠] 공감 뉴스

  • '프리킥 도움→PK 득점' 에울레르의 충격적인 '데뷔전'..."K리그 수준 높아, 왼발 킥 자신 있다" [MD목동]
  • 이해인, 발등 통증에도 최선 다한 연기…세계선수권 각오 밝혀
  • 이정후, 복귀전 첫 안타 기록…초구 공략 전략 성공
  • 김민재, 주전 위협 받나? 바이에른 뮌헨, '월드클래스 센터백' 영입 추진...英 매체 "FA 영입 고려 중"
  • [MD인터뷰] 한화생명, LCK컵 정상 차지… “팀워크로 이뤄낸 값진 결과”
  • [V리그] '타나차 27점'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에 풀세트 승리 '2연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 : 한국아 너는 정말 착한 나라구나.

    뿜 

  • 2
    2025 제2회 한국-베트남 피트니스 문화교류 개최

    뉴스 

  • 3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서 밀양 관광 등 다양한 홍보 ‘호응’

    뉴스 

  • 4
    "만병통치약 아닙니다"…양배추 먹고 '이 증상' 나타나면 당장 뱉으세요

    여행맛집 

  • 5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故 김새론 향한 절절한 그리움 드러낸 여배우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손흥민 어시스트 받고 멀티골…브레넌 존슨 "항상 믿음 가지고 있었다"
  • “한국이 대만에 패한 건 비극 아니다” 대만의 자아도취…현실은 스페인·니카라과에 완패 ‘WBC행 불발 위기’[MD타이난]
  • "작년에 잘했으니, 올해 더 보여줘야지" 22살 165cm 내야수의 다짐…부상만 없다면, 3할타자&도루왕에 도전한다
  • "자신감 회복한 손흥민, 날카로움 되찾았다"…리버풀 레전드도 극찬
  • 24억 에이스 백업이 국대 출신이라니…KB 창단 첫 승승승승승승승승&2위 기대↑ 미쳤다, 삼성화재 7년 연속 봄배구 실패
  • '프리킥 도움→PK 득점' 에울레르의 충격적인 '데뷔전'..."K리그 수준 높아, 왼발 킥 자신 있다" [MD목동]

지금 뜨는 뉴스

  • 1
    아트센터 자인 10인 단체전《연하일휘: 안개와 노을과 빛나는 햇살》성료

    뉴스 

  • 2
    '열애설' 이영자, ♥황동주 언급했다…"일단 더 지켜봐야"

    뉴스 

  • 3
    “여기 정말 무료 맞아?”… 주민들만 알고 있던 봄 꽃구경 명소 공개

    여행맛집 

  • 4
    “우려하던 일 벌어지고 있다”… 무너지는 사장님들 ‘발 동동’

    경제 

  • 5
    국내 최초라더니 “가격까지 역대급” … 3천만 원대 신차 소식에 아빠들 ‘들썩’

    차·테크 

[스포츠] 추천 뉴스

  • '프리킥 도움→PK 득점' 에울레르의 충격적인 '데뷔전'..."K리그 수준 높아, 왼발 킥 자신 있다" [MD목동]
  • 이해인, 발등 통증에도 최선 다한 연기…세계선수권 각오 밝혀
  • 이정후, 복귀전 첫 안타 기록…초구 공략 전략 성공
  • 김민재, 주전 위협 받나? 바이에른 뮌헨, '월드클래스 센터백' 영입 추진...英 매체 "FA 영입 고려 중"
  • [MD인터뷰] 한화생명, LCK컵 정상 차지… “팀워크로 이뤄낸 값진 결과”
  • [V리그] '타나차 27점'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에 풀세트 승리 '2연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 : 한국아 너는 정말 착한 나라구나.

    뿜 

  • 2
    2025 제2회 한국-베트남 피트니스 문화교류 개최

    뉴스 

  • 3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서 밀양 관광 등 다양한 홍보 ‘호응’

    뉴스 

  • 4
    "만병통치약 아닙니다"…양배추 먹고 '이 증상' 나타나면 당장 뱉으세요

    여행맛집 

  • 5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故 김새론 향한 절절한 그리움 드러낸 여배우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아트센터 자인 10인 단체전《연하일휘: 안개와 노을과 빛나는 햇살》성료

    뉴스 

  • 2
    '열애설' 이영자, ♥황동주 언급했다…"일단 더 지켜봐야"

    뉴스 

  • 3
    “여기 정말 무료 맞아?”… 주민들만 알고 있던 봄 꽃구경 명소 공개

    여행맛집 

  • 4
    “우려하던 일 벌어지고 있다”… 무너지는 사장님들 ‘발 동동’

    경제 

  • 5
    국내 최초라더니 “가격까지 역대급” … 3천만 원대 신차 소식에 아빠들 ‘들썩’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