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목동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의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충남 아산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외국인 공격수 3명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김도균 감독은 아이데일을 최전방 공격수로, 페드링요를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에울레르를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전반전부터 외국인 공격수들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페드링요와 아이데일은 2대1 패스와 리턴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에울레르는 오른쪽에서 배진우와 합을 맞췄다. 특히 에울레르는 날카로운 세트피스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서울 이랜드의 첫 골도 에울레르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변경준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에울레르는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중앙으로 연결했고, 변경준이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외국인 공격수들의 호흡이 돋보였다. 후반 2분 페드링요의 힐패스를 받은 아이데일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수비수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에울레르는 완벽하게 방향을 속여 득점했다.
후반 40분 김도균 감독은 아이데일을 빼고 이탈로를 투입하며 외국인 선수 5명을 모두 기용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44분 김종민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2-1로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올 시즌 강력한 승격 후보로 꼽히고 있는 서울 이랜드는 프리시즌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5세로 감소한 것도 특징이지만 가장 주목할 점은 외국인 선수 영입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공격진에 이탈로와 아이데일, 에울레르, 페드링요를 영입했다. 오스마르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비록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일단 성공적인 교체로 보여진다. 단순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의 호흡과 팀을 위한 헌신이 돋보였다. 페드링요와 에울레르의 수비 공헌도도 상당히 높았다.
여기에 오스마르의 존재감까지 더해졌다. 오스마르는 이날 경기에서 김오규와 안정적인 센터백 호흡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서울 이랜드가 개막전부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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